'3회 집중타' KT, 후랭코프 무너뜨리고 두산전 기선제압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07.10 21: 07

kt wiz가 전반기 마지막 3연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KT는 1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 간 9차전 맞대결에서 9-1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KT는 시즌 34승(49패)째를 거뒀다. 반면 두산은 2연패에 빠지며 시즌 28패(57승)째를 당했다.
홈 팀 KT는 이날 강백호(지명타자)-로하스(중견수)-박경수(2루수)-유한준(우익수)-윤석민(1루수)-황재균(3루수)-오태곤(좌익수)-장성우(포수)-박기혁(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에 맞선 두산은 허경민(3루수)-최주환(1루수)-박건우(중견수)-김재환(좌익수)-양의지(포수)-반슬라이크(지명타자)-오재원(2루수)-이우성(우익수)-김재호(유격수)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KT는 13승 무패를 기록하고 있던 두산의 선발 투수 세스 후랭코프를 상대로 3회 7점을 뽑는 집중력을 보여주면서 첫 패를 선사했다. 그사이 KT의 선발 투수 라이언 피어밴드는 7이닝을 1실점으로 틀어 막으며 시즌 3승(5패) 째를 수확했다.
선취점은 두산에서 나왔다. 1회초 2사 박건우가 피어밴드의 너클볼을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겼다. 박건우의 시즌 7호 홈런.
두산이 1-0으로 리드를 잡았지만, 3회말 KT가 집중타로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오태곤이 3루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장성우의 2루타로 주자가 나갔다. 이어 박기혁이 홈런성 파울을 친 뒤 3루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강백호의 홈런으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로하스의 볼넷, 박경수의 안타, 유한준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한 KT는 윤석민의 스리런 홈런이 터지면서 6-1로 점수를 벌렸다. 주자가 모두 사라졌지만, KT의 득점은 이어졌다. 황재균과 오태곤의 안타로 다시 1,2루를 만든 KT는 장성우의 적시타로 7-1로 점수를 벌렸다. 결국 두산 선발 투수 후랭코프는 7실점을 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후 양 팀 모두 침묵이 이어진 가운데, KT가 경기 후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7회말 로하스가 내야 안타로 나간 뒤 유한준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날리면서 9-1까지 점수를 벌렸다. 이후 두산은 추격에 실패했고, 결국 경기는 KT의 완승으로 끝났다. / bellstop@osen.co.kr
[사진] 수원=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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