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규진, "송진우 코치님 덕분에 체인지업 자신" [생생인터뷰]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8.07.10 22: 08

한화 우완 윤규진이 토종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윤규진은 1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치러진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넥센과 홈경기에 선발등판, 7이닝 5피안타 1볼넷 7탈삼진 1실점(비자책) 호투를 펼쳤다. 1-1 동점 상황에서 내려가 승리는 얻지 못했지만 6월 이후 6경기에서 3번째 7이닝 이상 'QS+' 투구였다. 
최고 146km 직구(57개) 외에도 체인지업(46개) 포크(5개) 커브(3개) 등 변화구를 적절하게 구사했다. 주무기 포크볼 대신 체인지업 비중을 높인 게 통했다. 이날 7개 탈삼진 중 6개 결정구가 체인지업. 위기 때도 체인지업으로 병살을 이끌어내며 재미를 봤다. 

경기 후 윤규진은 "승리투수보다 팀이 이긴 것에 만족한다. 체인지업을 많이 던졌는데 상대 타자들이 생각하지 않은 구종을 던져 어려워했던 것 같다. 연습 투구시 송진우 코치님이 체인지업 느낌이 좋다고 해서 던졌다. 그래서 더 자신감이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윤규진은 "그동안 포크볼을 많이 던졌지만 지금 새로운 구종을 던지는 게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후반기에도 계속 긴 이닝을 던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waw@osen.co.kr
[사진] 대전=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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