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일만의 등판' 임창용, 살아있네...1이닝 무실점 '146km'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8.07.10 22: 16

KIA 사이드암 임창용이 복귀하자마자 1군 마운드에 올랐다. 
임창용은 10일 창원시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8신한은행 MYCAR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8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지난 6월 7일 KT와의 수원경기에서 1이닝을 소화하고 세이브를 따낸 이후 33일 만에 등판이었다. 
6-8로 뒤진 8회말 마운드에 오른 임창용은 첫 타자 김찬형을 상대로 4구 만에 빠른 직구를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대타로 나선 좌타자 이원재를 맞아 6구 만에 3루 땅볼로 유도해 잡아냈다. 

좌타자 박민우를 맞아 2루 땅볼로 솎아내고 삼자범퇴 처리했다. 투구수는 15개. 직구 최고 구속은 146km를 찍었다. 33일 만의 1군 실전이었으나 안정감은 여전했다. 1군에서 내려간 이후 3군에서 두 차례 실전을 거치고 이날 1군에 복귀했다. 
임창용이 복귀 등판에서 안정감을 보이면서 향후 KIA 불펜 운용에 여유를 가질 수 있게 됐다. 윤석민이 소방수로 나서고 있는 가운데 임창용은 김세현, 김윤동, 유승철 등과 함께 필승조로 뛸 것으로 보인다.  /sunny@o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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