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AD FC ‘양해준 상대’ 미첼 페레이라, 훈련 도중 ‘체육관 전소’ 무슨 일?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8.07.11 07: 03

28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리는 XIAOMI ROAD FC 048에 출전하는 ‘헝그리’ 양해준(30, 팀 파시)의 새로운 상대로 브라질의 미첼 페레이라(25, MICHEL DEMOILDOR TEAM)가 확정됐다. 등장부터 ‘게임 캐릭터’ 같은 화려한 플레이 영상으로 화제가 됐다. 짧은 영상이었지만 특유의 탄력적이고 변칙적인 경기 운영 방식을 보여주며 팬들에게 강렬한 첫인상을 남기기엔 충분했다.    
“세계적인 이벤트인 ROAD FC 대회에 참가하게 돼 기쁩니다. 7월 28일은 제 인생 최고의 날이 될 것 같습니다. 한국 팬들에게 제가 가진 기술들을 전부 보여주겠습니다”  
이렇게 ROAD FC(로드FC) 데뷔전을 준비하던 미첼 페레이라에게 안 좋은 소식이 들려왔다. 훈련 중이던 일본의 체육관에 화재가 일어난 것. 건물 내부는 물론 케이지와 글러브까지 모든 것이 불타버렸다.  

미첼 페레이라는 “체육관에 불이 났고, 모든 것들이 다 타버렸습니다. 하지만 그 무엇도 나를 방해할 수 없습니다. 그저 훈련 장소만 체육관에서 공원으로 바뀌었을 뿐입니다. 이런 상황에 전혀 개의치 않고 동료들과 함께 공원에서 열심히 훈련하고 있습니다.”라며 경기력만큼이나 강하고 긍정적인 정신력을 보여줬다.  
또한 “상대가 누구인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누구와도 싸울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저는 언젠간 ROAD FC의 챔피언과 싸울 것입니다. 그러니 저를 위해, 또 ROAD FC의 팬들을 위해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열심히 훈련해주길 바랍니다.”라며 상대 양해준을 향한 자신감과 포부를 드러냈다.  
새롭게 대한민국 격투계에 등장한 미첼 페레이라. 그리고 격투 관계자들 모두가 입을 모아 ‘대한민국 짱’이자 ‘조선 팔도 최고의 레프트 훅’이라 부르던 양해준의 대결에서 과연 승자는 누가 될까.  
한편 ROAD FC(로드FC)는 역대 최고의 상금, 100만 달러가 걸린 ‘ROAD TO A-SOL’을 4강전까지 진행했다. 샤밀 자브로프와 만수르 바르나위가 결승에 진출했다. 두 파이터의 대결에서 이긴 승자는 ‘끝판왕’ 권아솔과 마지막 승부를 벌인다.  
[XIAOMI ROAD FC 048 / 7월 28일 원주 종합체육관]
[미들급 타이틀전 최영 VS 라인재]
[미들급 미첼 페레이라 VS 양해준]
[아톰급 이예지 VS 아라이 미카]
[미들급 전어진 VS 최원준]
[라이트급 신동국 VS 하야시 타모츠]
[미들급 김대성 VS 이종환]
  
[XIAOMI ROAD FC YOUNG GUNS 39 / 7월 28일 원주 종합체육관]
[밴텀급 유재남 VS 한이문]
[라이트급 김형수 VS 전창근]
[플라이급 곽종현 VS 박수완]
[밴텀급 김이삭 VS 바산쿠 담란푸레브]
[밴텀급 바크티야르 토이츠바에브 VS 정상진]
[페더급 백승민 VS 권도형]
[밴텀급 박재성 VS 안태영]
[무제한급 이한용 VS 진익태]   / 10bird@osen.co.kr
[사진] 로드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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