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볼넷' 추신수, ML 현역 최장 연속 출루…BOS 8연승 (종합)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07.11 11: 09

추신수(36·텍사스)가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팬웨이 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맞대결에 1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5월 14일 휴스턴전을 시작으로 47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한 추신수는 이날 볼넷 하나를 더하면서 연속 출루 기록을 48경기로 늘렸다. 이는 현역 메이저리거 최장 경기 연속 출루 타이 기록으로 알버트 푸홀스(에인절스)와 조이 보토(신시내티)가 가지고 있다.

보스턴 선발 투수 헥토르 벨라스케스를 상대한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에서는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그러나 3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1스트라이크 뒤 볼 4개를 연속으로 골라내면서 볼넷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이후 5회(삼진), 6회(2루수 땅볼)에 추가로 타석에 들어섰지만, 출루에는 실패했던 추신수는 9회말 다시 한 번 볼넷을 골라내며 2출루로 이날 경기를 마쳤다.
한편 이날 경기는 보스턴의 8-4 승리로 끝났다. 2회초 텍사스가 루그네드 오도어의 홈런으로 선취점을 냈지만, 3회말 보스턴이 집중타를 터트리면서 5-1로 경기를 뒤집었다. 4회초 무사 1,3루 찬스를 잡았지만 아이재아 키너-팔레파의 병살타로 한 점을 만회하는데 그친 텍사스는 5회부터 7회까지 꾸준히 실점하면서 분위기를 잡지 못했다.
2연패에 빠진 텍사스는 시즌 53패(40승) 째를 당했고, 보스턴은 8연승을 달리며 시즌 64승(29패) 째를 거뒀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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