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동료 스토킹→루머 유포"…심은진, 왜 악플에 칼 빼들었나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8.07.11 13: 46

심은진이 수년간 고통받아온 악플러들에 대해 칼을 빼들고야 말았다. 
심은진의 소속사 이매진아시아는 11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오늘(11일) 심은진에 대한 악의적인 허위사실 유포, 인신공격, 성희롱, 비방, 명예훼손 게시물과 악성 댓글 사례에 대해 고소장을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심은진은 자신의 SNS를 통해 악성 허위 루머를 퍼뜨리는 악플러들에 대한 고통을 호소하며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심은진은 이와 함께 자신의 SNS를 도배하다시피 한 악플러의 악성 댓글을 직접 공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공개된 내용 속에는 심은진과 김기덕 감독 간의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허위 루머가 담겨 있다. 

심은진은 "웬만하면 이런 글 안 올리려고 했는데, 참으로 질기고 질긴 분이다. 수개월을 수차례 계속 계정 바꿔가며 말도 안 되는 태그나 댓글로 사람의 인내심을 시험한다"며 "2년 전 친한 동료 동생의 스토커로 시작해 이젠 그 동생과 저의 명예훼손과 허위사실 유포도 겁 없이 신나게 하시는 분이다"라고 악플에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이젠 가만히 있을 수 없다. 이미 여러 사람이 피해를 입었고 입고 있었으니, 저는 더욱 강하게 대처하겠다. 님, 사람 잘못 고르셨다"고 강력히 경고했다.
심은진은 해당 악플러에게 댓글을 달아 직접 경고하기도 했다. 심은진은 "한 차례 경고했음에도 불구하고 또 어리석은 짓을 하셨다. 저는 이제 봐주는 것 따위, 합의 따위는 없음을 알려드린다"며 "그동안의 모든 자료가 다 저에게 있고 이번에는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까지 하셨으니 저는 내일 경찰에 신고할 예정이다. 오늘까지만 발 뻗고 편히 주무시길"이라고 더 이상 참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심은진이 결국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하는 초강수를 둔 것은 몇년간 이어져 온 지독한 괴롭힘 때문이다. 심은진에 따르면 해당 댓글을 단 악플러는 2년 전부터 스토킹으로 시작해 명예훼손, 허위사실 유포를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다고. 심은진은 당초 지속적인 악플 게재와 명예훼손, 허위사실 유포 등에도 정신적 고통을 참고 넘어갔지만, 수년째 이어지자 결국 칼을 빼든 것. 
심은진은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하며 본격적인 대응에 나설 예정이다. 소속사 측은 선처, 합의 없이 마지막까지 법률적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이다. 심은진의 소속사 이매진아시아 측은 "해당 글 작성자 및 유포자에 대해 법에 의거하여 정당한 대가를 치를 수 있도록 어떠한 합의나 선처 없이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향후 발생하는 아티스트 명예훼손 및 추가적인 피해 사례들에 대해서도 합의 없이 모든 가능한 법률적 조치를 지속적으로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심은진은 수년째 이어진 악플 테러에 결국 고발이라는 칼을 빼들었다. 선처, 합의 없는 강경 대응 방침을 밝힌 가운데 악성 댓글, 허위 루머 유포를 뿌리 뽑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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