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허위 루머에 고소"..심은진의 '선처無' 대응을 응원하는 이유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8.07.11 12: 53

배우 겸 가수 심은진이 허위 루머를 고소하며 강경대응을 예고한 가운데, 그의 선처 없는 대응에 많은 이들이 지지를 표하고 있다.
심은진은 11일 자신의 SNS에 한 악플러의 글을 캡처한 사진과 함께 강경대응을 할 뜻을 밝히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김기덕과 심은진의 이름을 함께 언급한 이 악플에 대해 심은진은 “2년 전 친한 동료 동생의 스토커로 시작해 이젠 그 동생과 저의 명예훼손과 허위사실 유포도 겁 없이 신나게 하시는 분”이라며 “이젠 가만히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심은진은 “참으로 질기고 질긴 분이다. 수개월을 수차례 계속 계정 바꿔가며 말도 안 되는 태그나 댓글로 사람의 인내심을 시험한다”며 “이미 여러 사람이 피해를 입었고 입고 있었으니, 저는 더욱 강하게 대처하겠다. 님. 사람 잘못 고르셨어요”라고 경고의 문구를 남겼다.

또한 심은진은 “저번에 한차례 경고했음에도 불구하고 또 어리석은 짓을 하셨군요. 저는 이제 봐주는 것 따위, 합의 따위는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그동안의 모든 자료가 다 저에게 있고 이번에는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까지 하셨으니 저는 내일 경찰에 신고할 예정입니다. 오늘까지만 발 뻗고 편히 주무시길”이라고 강력 대응을 예고했다.
그의 예고는 현실로 나타났다. 심은진의 소속사 이매진아시아는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당사 아티스트 심은진을 대상으로 온라인 및 SNS 상에서 유포되고 있는 악의적인 허위사실 유포, 인신공격, 성희롱, 비방, 명예훼손 게시물과 악성 댓글 사례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려고 한다”고 밝힌 것. 
소속사는 “이번 법적 대응은 심은진의 인격권을 지키고 더 나은 활동을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계속 적으로 비난하고 상습으로 괴롭혀온 일부 악성 네티즌에 대한 조치”라며 “당사는 아티스트들의 기본적인 권익을 지키고자 해당 글 작성자 및 유포자에 대해 법에 의거하여 정당한 대가를 치를 수 있도록 어떠한 합의나 선처 없이 강경하게 대응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심은진의 선처 없는 대응에 대해 대중은 환영의 뜻을 밝히고 있다. 루머의 내용 자체가 성희롱이고, 근거 없는 루머를 마치 사실처럼 유포한 행위는 선처를 받을 만한 구석이 없다는 게 많은 팬들의 의견이다. 선처 없이 강경 대응하는 것이 이런 악플러들의 만행을 근절하는 또 하나의 예방법이라며 심은진의 용기 있는 행동에 많은 대중은 응원의 목소리를 아끼지 않고 있다. 
배우로서 이런 강경 대응마저도 조심스러웠을 테지만, 심은진은 강경 대응을 밝히며 물러나지 않을 뜻을 밝힌 바. 이런 심은진의 행동은 허위 루머로 고통 받으면서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못하고 마음고생을 하는 다른 연예인들에게도 용기를 준다. 특히 ‘악플도 관심이다’라고 생각했던 것과 달리, 지금의 많은 네티즌은 ‘악플은 범죄’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더욱 심은진의 ‘강경 대응’은 응원을 받을 수 있었다. / yjh030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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