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호X김대희X유민상X박영진, JDB스퀘어로 홍대 코미디 붐 만들까[종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8.07.11 12: 24

 JDB스퀘어가 한국의 새로운 코미디 붐을 만들어 낼 수 있을까. 김준호가 밝힌 목표는 새로운 공연 브랜드와 함께 유튜브 채널 구독자수의 확보다. 
11일 오전 서울시 마포구 JDB스퀘어 공연장에서 개관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김대희, 김준호, 유민상, 조윤호, 박영진, 대니초, 이강희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 앞서 조윤호, 박영진 등이 스탠드업 코미디 공연을 선보였다. 조윤호는 엉터리 마술이 결합된 마임쇼를 공연했다. 박영진과 대니초와 유민상은 오직 마이크 하나만 가지고 입담을 자랑했다.  

JDB스퀘어 개관을 기념해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공연을 펼쳤다. 3일간 펼쳐진 공연이 전부 매진 됐다. 김대희는 "3일 동안 전석이 매진되면서 희망을 봤다"고 설명했다. 
17년간 미국에서 스탠드업 코미디를 해왔던 대니초는 한국관객과 미국 관객의 차이에 대해서 설명했다. 대니초는 "한국 관객들과 미국 관객들의 수위가 다르다"며 "천천히 적응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준호는 콩트 코미디의 달인으로 스탠드업 코미디에 도전해보고 싶다는 희망을 전했다. 김준호는 "콩트코미디를 23년 동안 했다"며 "김제동과 유병재가 하는 것을 보기만했고, 스탠디업 코미디는 콩트가 아니지만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전했다.
극장장을 맡은 김대희는 JDB스퀘어와 함께 신인 개그맨을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김대희는 "신인 개그맨들이 무대에 설 장소가 없다"며 "소속 연습생들을 통해서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JDB엔터테인먼트의 이강희 대표는 "차후에 나올 수 있는 코미디와 새로운 장르의 코미디를 개발하는 장소로 활용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개그콘서트'를 비롯해 코미디 프로그램의 위기가 계속 되는 가운데, 김준호는 코미디언의 다양한 미래에 대해서 언급했다. 김준호는 "코미디언이 갈 수 있는 다양한 길이 있다"며 "유튜버도 될 수 있고, 작가도 될 수 있고,  배우도 될 수 있다. 하지만 한국에서 코미디언은 공연형 코미디언으로만 남고 있다. 코미디언의 다양한 미래를 위해서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JDB스퀘어에서는 스탠드업코미디 뿐만 아니라 논버벌 코미디를 비롯해 다양한 장르를 시도할 예정이다. 김준호는 "극장에서는 새로운 브랜드 공연 5개 공연을 런칭하는 것이 목표다"라며 "홍윤화, 김민경, 권재관, 김지민 등이 유튜브 채널을 만들었다. 150만 구독자를 확보하는 것이 앞으로 목표다"라고 목표를 설명했다.
JDB스퀘어는 120석 규모의 극장과 카페와 펍이 어우러진 문화공간으로 다양한 형식이 코미디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pps2014@osen.co.kr
[사진]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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