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이슈] 심은진이 밝힌 루머 오해와 진실 "감독 NO, 배우 김기덕" (종합)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8.07.11 14: 33

심은진이 악플러와의 전쟁을 선포한 가운데, 자신을 둘러싼 허위 루머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밝혔다. 
심은진의 소속사 이매진아시아 측은 11일 "심은진을 대상으로 온라인 및 SNS 상에서 유포되고 있는 악의적인 허위사실 유포, 인신공격, 성희롱, 비방, 명예훼손 게시물과 악성 댓글 사례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려고 한다. 오늘(11일) 고소장을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심은진은 수년간 악플러의 명예훼손, 악성 허위 루머 유포 등으로 고통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악플러는 심은진과 예전에 같은 소속사에 몸담고 있었던 배우를 스토킹 하던 도중, 심은진에게 악플을 달기 시작했고, 심지어 심은진과 함께 베이비복스 멤버였던 간미연에게도 입에 담을 수 없는 험한 댓글을 달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수년간 정신적 고통을 당해왔던 심은진은 결국 악플러와의 전쟁을 선언했다. 심은진은 지난 1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젠 가만히 있을 수 없다. 이미 여러 사람이 피해를 입었고 입고 있었으니, 저는 더욱 강하게 대처하겠다. 님, 사람 잘못 고르셨다"고 경고하며 강력 대응을 시사했다.
심은진의 SNS에는 김기덕을 언급하는 악플 내용이 공개됐다. 이에 최근 성추문에 휩싸였던 영화 감독 김기덕과의 악성 루머라는 잘못된 이야기가 퍼졌다. 그러나 김기덕은 영화 감독 김기덕이 아닌, 김기덕이라는 본명을 가진 배우 김리우였다. 심은진은 "배우 김리우의 본명이 김기덕"이라며 김리우의 사과글을 게재했다. 
김리우는 자신 때문에 피해를 입게 된 선배 심은진에 대한 미안함을 토로했다. 김리우(김기덕)는 "저는 저 게시물의 피해당사자 김리우라고 한다. 누나와는 학교 선후배이자 전 소속사에 함께 있었다. 저도 사실은 가해자와 일면식도 없는 사이"라며 "제 친구를 스토킹하다가 친구가 갑작스레 병으로 세상을 떠나자 친구 SNS를 뒤져 저에게 넘어와서 2년여간 스토킹과 명예훼손 통신매체음란 모욕 등 온갖 범죄를 저질렀다"며 "현재 재판 중에 있으나 한차례도 재판에 나오지 않아 재판부에서도 여러가지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제 친구에게서 저한테 넘어온 듯이 저의 SNS를 뒤져서 몇달 전부터 누나에게 접근하기 시작했다. 물론 누나에게는 언제나 죄송스러운 마음뿐이고, 누나뿐만 아니라 제 지인들 SNS에도 찾아가 행패를 부리는 등 상당히 심각한 상황이다"라며 "저도 재판부에 현재 원활한 재판 진행을 요구 중이고, 누나 또한 피해 사실을 고소하기로 하였기 때문에 더욱 빠르게 진행될 것 같다. 다시 한 번 누나의 팬분들, 지인들, 가족 분들께 사과의 말씀 올리며 빠른 시일 안에 이번 일을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사과했다. 
결국 심은진의 악플러는 심은진과 아무런 관련이 없었던 남성부터 시작해, 심은진의 후배인 배우 김리우, 심은진, 그리고 심은진과 가까운 사이인 간미연 등에게까지 아무런 이유없이 악성 댓글을 퍼부었던 것. 심은진이 경찰에 고발하겠다는 입장을 밝히자 해당 악플러는 "김기덕 씨 사건으로 벌금 300만원 내라고 통지서가 날아와서 예민해져서 또 협박하게 됐는데 죄송합니다이제 인스타 안 찾아갈게요. 신고하지 말아주시면 안될까요. 이제 찾아가서 이상한 글 안 올릴게요. 한번만 부탁드려요"라고 다급히 사과했다. 김리우에게도 "나 신고하지마. 심은진도 신고 못하게 네가 막아. 그리고 재판도 걸지마"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심은진은 사과에도 악플러의 사과에도 도를 넘은 악플과 허위 루머 유포에 강력히 대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심은진은 "여러분이 힘을 주셔서 저도 상처 받지않고 강경대응 하겠다"며 "모아놓은 캡처사진만 거의 180장에 달한다. 저는 오늘 경찰서에 간다"고 글을 남겼다. /mari@osen.co.kr
[사진] OSEN DB, 심은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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