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아니 땐 굴뚝에도 연기 난다"..심은진이 던진 화두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8.07.11 18: 32

 아니 땐 굴뚝에도 연기가 난다. 배우 심은진이 확인되지 않은 루머로 인해 고통 받던 가운데, 악플러 및 루머 유포자들과 관련 강력 대처에 나섰다.
심은진은 11일 "웬만하면 이런글 안올리려고 했는데 참으로 질기고 질긴 분"이라며 한 악플러를 언급했다.
그녀에 따르면, 해당 악플러는 수개월을 수차례 계속 계정 바꿔가며 말도 안 되는 태그나 댓글을 달았다고. 심은진은 "2년 전 친한 동료 동생의 스토커로 시작해 이젠 그 동생과 저의 명예훼손과 허위사실 유포도 겁없이 신나게 하시는 분"이라며 이제는 가만히 있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연이어 소속사 이매진아시아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심은진을 대상으로 온라인 및 SNS 상에서 유포되고 있는 악의적인 허위사실 유포, 인신공격, 성희롱, 비방, 명예훼손 게시물과 악성 댓글 사례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려고 한다"며 "진위 여부에 상관없이 심은진에게 악의적인 의도를 가진 일부 네티즌이 상습적인 악성 게시물과 댓글에 대한 자료 수집을 마친 상태입니다. 금일 고소장을 제출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심은진을 대상으로 불거지고 있는 악성 루머에 대한 호기심을 되레 높이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일부 있었지만, 그렇다고 해서 루머가 퍼지는 것을 가만히 둘 수 없다는 의견이 중론이었다. 이어 심은진은 허위 루머 대상은 감독 김기덕이 아닌 배우 김리우라고 밝혔다.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김리우의 본명이 김기덕이었던 것. 정확한 사실을 알지 못하고 루머를 생성하고 유포한 이들에 대해서도 큰 경각심을 일깨우는 일례가 될 전망이다.
심은진은 "배우 김리우의 본명이 김기덕이다. 리우 인스타에 제가 태그되어 많은 말도안되는 댓글들을 봐야했다. 수위가 더 높은글들도 많이 있지만, 이 정도로만 하겠다"고 밝혔으며, 김리우는 "누나와는 학교 선후배이자 전 소속사에 함께 있었다. 저도 사실은 가해자와 일면식도 없는 사이"라며 "제 친구를 스토킹하다가 친구가 갑작스레 병으로 세상을 떠나자 친구 SNS를 뒤져 저에게 넘어와서 2년여간 스토킹과 명예훼손 통신매체음란 모욕 등 온갖 범죄를 저질렀다"고 심각한 피해 사실을 전했다.
앞서 많은 동료 연예인들이 사실 확인되지 않은 루머와 악의를 가진 악플로 인해 고통을 받고 있다. 꾸준히 각 소속사에서는 악플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이중에서는 팬들과 함께 악성댓글이나 루머 등과 관련한 댓글 자료를 모음으로써 고소를 진행하는 소속사의 경우도 적지 않다. 많은 스타들이 악성댓글과 루머로 고통받고 있는 만큼, 선처없는 대처에 따뜻한 응원과 관심이 필요한 때이다. / besod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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