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이슈] 심은진 "선처없음"에 악플러 후회막심.."신고하지마세요"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8.07.11 14: 30

오랫동안 참고 참은 심은진이다. 결국 고소장 카드를 빼들었는데 악플러는 뒤늦게 선처를 호소하고 있다. 강경한 심은진과 후회막심인 악플러다. 
심은진은 10일 자신의 SNS에 "참으로 질기고 질긴 분이십니다. 수 개월을 수 차례 계속 계정 바꿔가며 말도 안 되는 태그나 댓글로 사람의 인내심을 시험하시는군요. 2년 전 친한 동료 동생의 스토커로 시작해 이젠 그 동생과 저의 명예훼손과 허위사실 유포도 겁 없이 신나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이젠 가만히 있을 수 없구요"라는 글을 적었다. 
그가 올린 사진에는 악플러가 단 19금 허위 루머가 담겨 있다. 심은진과 김기덕의 성관계 비디오가 있다며 근거없는 이야기를 남겼는데 이 김기덕은 배우 김리우다. 심은진과 김리우는 다른 후배의 스토커였던 이 악플러가 자신들을 상대로 명예훼손 SNS글을 계속 남기자 결국 발끈하고 나섰다. 

심은진과 학교 선후배이자 전 소속사에 함께 있었다는 김리우는 "저도 사실은 가해자와 일면식도 없는 사이"라며 "제 친구를 스토킹하다가 친구가 갑작스레 병으로 세상을 떠나자 친구 SNS를 뒤져 저에게 넘어와서 2년 여간 스토킹과 명예훼손 통신매체음란 모욕 등 온갖 범죄를 저질렀다"고 폭로했다. 
김리우와 친한 심은진에게까지 불똥이 튄 셈이다. 악플러는 둘 사이 입에 담기 힘든 루머를 지속적으로 게시했고 참고 넘어가던 심은진을 폭발하게 됐다. "이미 여러 사람이 피해를 입었고 입고있었으니, 저는 더욱 강하게 대처하겠습니다. 님. 사람 잘못고르셨어요"라며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하겠다고 알렸다. 
그러자 악플러가 꼬리를 내렸다. 11일 심은진이 공개한 사과 댓글에서 악플러는 "김기덕 사건으로 벌금 300만 원 통지서가 날라와서 예민해져서 또 협박하게 됐는데 죄송합니다. 이제 인스타그램 안 찾아갈게요. 신고하지 말아주시면 안 될까요"라고 애원하고 있다. 
또 그는 "이제 찾아가서 이상한 글 안 올릴게요. 한 번만 부탁드려요. 작은 돈이지만 현재 일하고 있어서요. 취하해 줄 줄 알았는데 전과 생겨서 평생 기록에 남게 돼 아무한테나 찾아가 화풀이 했어요. 죄송합니다"라며 "인스타그램 또 찾아가 글 남기면 그때 신고해주세요"라고 심은진에게 매달렸다. 
그럼에도 심은진은 물러서지 않았다. 이 같은 악플러의 태도를 폭로한 그는 "여러분이 힘을 주셔서 저도 상처 받지 않고 강경대응 하겠습니다. 모아놓은 캡처 사진만 거의 180장에 달합니다. 저는 오늘 경찰서에 갑니다"라며 끝까지 악플러에게 선처는 없음을 확고히했다. 
모두의 응원을 한몸에 받고 있는 심은진이다. 악플러 스스로 밝혔듯 김리우를 비방한 일로 벌금형을 받았고 이에 화풀이할 대상으로 '아무나'인 심은진을 저격, 화풀이 한 대가다. 심은진의 소속사 측 역시 "심은진의 인격권을 지키고 더 나은 활동을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계속적으로 비난하고 상습으로 괴롭혀 온 일부 악성 네티즌에 대한 조치임을 강조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악플러와 전쟁을 선포한 스타들은 많다. 심은진 역시 그 중 하나. 선처없이 승소하길 팬들을 바라고 있다. /comet568@osen.co.kr
[사진] OSEN DB, 심은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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