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은진·김리우, 악플러에 빼든 칼 "선처無, 법이 왜 있는지 보여줄 것" [종합]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8.07.12 06: 59

가수 겸 배우 심은진과 배우 김리우가 악성 루머 유포에 결국 악플러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심은진은 지난 11일 자신의 SNS에 허위 루머 유포와 악플 피해 사례를 공개하고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까지 하셨으니 저는 내일 경찰에 신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심은진은 배우 김리우와의 악성 허위 루머로 수개월 간 고통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해당 악플러는 심은진과 김리우뿐만 아니라, 베이비복스 출신 간미연 등 두 사람의 주위 사람들에게도 무차별 악플 세례와 허위 루머 유포를 했던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불거졌다. 

심은진은 11일 자신의 SNS에 악플과 허위 악성 루머 유포 피해를 공개하고 고통을 호소했다. 심은진은 자신에게 쏟아지는 악플을 캡처한 후 "한차례 경고했음에도 불구하고 또 어리석은 짓을 하셨군요. 저는 이제 봐주는 것 따위, 합의 따위는 없음을 알려드립니다"고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소속사 이매진아시아 역시 "당사 아티스트 심은진을 대상으로 온라인 및 SNS 상에서 유포되고 있는 악의적인 허위사실 유포, 인신공격, 성희롱, 비방, 명예훼손 게시물과 악성 댓글 사례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려고 한다"며 "심은진에게 악의적인 의도를 가진 일부 네티즌이 상습적인 악성 게시물과 댓글에 대한 자료 수집을 마친 상태다. 금일 고소장을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추가적인 피해, 명예훼손 사례 등은 합의 없이 모든 가능한 법률적 조치를 지속적으로 취할 예정"이라고 악플엔 선처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심은진이 자신의 피해 사례를 공개하며 허위 루머 당사자인 김기덕이 영화 감독 김기덕으로 알려지자 심은진은 직접 사실 정정에 나섰다. 악플러가 심은진과 허위 루머를 조장했던 김기덕은 김리우로 활동 중인 배우였다. 
해당 악플을 쓴 작성자는 심은진의 강경 대응 입장을 본 후 수차례 사과에 나섰다. 심은진에게 지속적으로 악플을 달았던 네티즌은 "신고하지 말아주시면 안될까요. 이제 찾아가서 이상한 글 안 올릴게요. 한번만 부탁드려요"라고 다급히 사과하는 한편, 김리우에게도 "나 신고하지마. 심은진도 신고 못하게 네가 막아. 그리고 재판도 걸지마"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김리우는 자신 때문에 피해를 입게 된 선배 심은진에게 미안함을 토로하며 재판으로 법의 심판을 받게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리우는 악플러에게 스토킹은 물론, 악플, 악성 루머 유포 등의 피해를 입었다며 "2년간 극심한 피해를 입었고, 세 번의 재판이 진행됨에도 악플러는 반성의 기미가 없었다. 재판에 출석도 안 한 상태에서 지속적으로 저와 지인들을 괴롭혔다"며 "하루 빨리 이번 일이 마무리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법이 왜 존재하는지 똑똑히 알려주겠다"고 심은진과 마찬가지로 선처는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심은진의 용기 있는 선택에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심은진은 "여러분이 힘을 주셔서 저도 상처받지 않고 강경대응 하겠다. 모아놓은 캡처 사진만 180장에 달한다"고 강조했다./mari@osen.co.kr
[사진] OSEN DB, 심은진, 김리우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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