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잉글랜드] '1골 1도움' 페리시치, MOM 선정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7.12 05: 47

이반 페리시치가 크로아티아의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크로아티아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러시아 모스크바의 루즈니키 스타디움서 열린 잉글랜드와 2018 러시아 월드컵 4강전서 전반 5분 트리피어에게 프리킥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그러나 후반 23분 페리시치의 동점골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간 뒤 연장후반 4분 만주키치의 결승골을 더해 짜릿한 2-1 역전 드라마를 만들었다.
이로써 크로아티아는 역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결승에 진출하며 내친김에 우승까지 도전하게 됐다. 결승 상대는 1998년 프랑스 대회 준결승서 패배의 아픔을 안겼던 프랑스다. 크로아티아는 20년 만에 설욕전을 펼칠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크로아티아와 프랑스는 오는 16일 오전 0시 격돌한다. 잉글랜드는 벨기에와 3-4위전을 치른다.

이날 크로아티아의 히어로는 페리시치였다. 그는 0-1로 뒤진 후반 23분 브루살리코가 올린 크로스를 그대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하며 동점골을 터트렸다. 이어 그는 연장 후반 3분 절묘한 헤딩 패스로 만주키치의 결승골을 만들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FIFA는 경기 후 공식 MOM(Man of the Match)로 페리시치를 선정하며 활약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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