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손 많이 가”..‘한끼줍쇼’ 한혜진'♥기성용' 내조의 여왕(feat.장모님)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8.07.12 08: 04

남편인 국가대표 축구선수 기성용이 활약할 수 있었던 데는 배우 한혜진의 특급내조가 있었다. 
지난 11일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서 한혜진과 황교익이 규동형제 강호동, 이경규와 서울 체부동에서 저녁 한 끼에 도전하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한혜진과 이경규가 4년 만에 방송에서 함께 방송을 하는 것도 눈길을 끌었지만 요즘 ‘2018 러시아 월드컵’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기성용의 아내인 한혜진에게 궁금증이 쏠렸다.
녹화 당시 월드컵이 시작되기 전이었기 때문에 한혜진에게 기성용과 관련된 질문이 이어졌는데 국가대표 축구선수 주장 기성용을 위한 한혜진의 내조가 대단했다.

한혜진은 기성용이 경기가 있을 때마다 덩달아 긴장된다고 털어놓았다. 이경규가 “내조는 어떻게 하냐”고 묻자 한혜진은 “부담감이 많으니까 지금 주장이기도 한 상황인데 같이 그냥 힘주는 것밖에 없더라”라고 했다. 특히 이경규가 경기에서 졌을 때는 어떻게 위로해주냐고 묻자 한혜진은 “경기 결과 보다 졌다고 하면 ‘이번엔 또 뭐라고 위로하지’라는 생각이 든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항상 어떻게 잘 하냐고 하면서 사람이 잘할 때도 있고 못할 때도 있는데 빨리 털어버리라고 한다”고 했다. 이경규는 “자기 직업이니 출퇴근 하듯이 가서 차라고 해라. 하지만 반드시 이겨라라고 해라”라고 하자 한혜진은 “남편이 제일 무서워하는 스타일”이라며 웃었다.
한혜진은 영국에서 기성용을 어떻게 내조하는지 공개했다. 한혜진은 “점심은 먹고 오는데 저녁은 내가 차려줘야 한다. 소고기가 소화되는 데 3일 정도 걸린다고 하더라. 그래서 경기 있는 날에 소고기는 피한다”며 “짜거나 맵거나 고기류는 피하고, 경기가 다가올수록 탄수화물 위주로 먹는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특히 한혜진은 기성용이 좋아하는 마블링이 있는 소고기를 사기 위해 멀리 있는 한국마트에 간다고. 한혜진은 “동네 마트에서 장을 보는데 영국 고기는 기름기가 별로 없다. 그래서 한국마트에서 사온다. 기성용이 마블링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낸다.
또한 한혜진은 6년차 부부로서 부부싸움에 대해 얘기했는데 한혜진은 “싸워도 그날 푼다”며 자신의 잔소리 때문에 싸우는 일이 있다고 밝혔다. 한혜진은 “기서방이 너무 착하다. 축구랑 가족뿐이다”며 “너무 착한데 손이 많이 간다, 일을 많이 늘어놓는다. 양말도 뒤집어 벗어서 두 짝씩 묶어놓는다”고 기성용의 인간적인 면모를 공개하면서 불만을 털어놓아 모두를 웃게 했다.
국가대표 축구선수 기성용을 위해 멀리 영국에서 내조하고 있는 한혜진. ‘내조의 여왕’이라고 해도 될 듯하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한끼줍쇼’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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