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크로아티아] 박지성, "크로아티아, 효율적 수비와 결정력이 승인"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8.07.12 07: 09

"크로아티아, 효율적 수비와 결정력이 승인."
잉글랜드-크로아티아 준결승전서 영국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박지성도 맹활약을 펼쳤다. ‘빼박콤비’ 배성재X박지성은 전날 프랑스-벨기에 경기가 열렸던 상트페테르부르크서 경기가 끝나자 새벽 비행기를 타고 모스크바로 날아와 또다시 단독 현장 생중계에 돌입했다.
경기를 앞두고, 특히 영국과 각별한 인연이 있는 박지성 해설에 대한 관심도 쏟아졌다. 맨유 동료였던 라이언 긱스 웨일스 감독은 박지성에게 경기 전망을 묻는가 하면, 경기장에서 박지성을 발견한 영국 캐스터, 해설진 및 기자들은 박지성과 기념사진을 찍느라 정신이 없었다.

크로아티아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러시아 모스크바의 루즈니키 스타디움서 열린 잉글랜드와 2018 러시아 월드컵 4강전서 전반 5분 트리피어에게 프리킥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그러나 후반 23분 페리시치의 동점골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간 뒤 연장후반 4분 만주키치의 결승골을 더해 기적 같은 2-1 역전 드라마를 써냈다.
이로써 크로아티아는 역사상 첫 월드컵 결승행의 꿈을 이루며 내친김에 우승까지 도전하게 됐다. 크로아티아는 오는 16일 오전 0시 1998년 프랑스 대회 준결승서 패배의 아픔을 안겼던 프랑스를 상대로 설욕전에 나선다.
박지성은 “크로아티아는 효율적인 수비와 기회가 주어졌을 때 집중력을 잃지 않고 슈팅으로 연결하는 결정력이 잘 부합해 승리할 수 있었다”며 칭찬했다./dolyng@osen.co.kr
[사진]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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