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오늘 밤을"..'김비서' 박서준♥박민영, 뜨거운 키스 '어른의 엔딩'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8.07.13 08: 30

"오늘 밤을 그냥 보내고 싶지 않아"
배우 박서준과 박민영이 뜨거운 키스와 더불어 '어른의 엔딩'을 보여줘 여름밤 시청자들의 마음을 두근거리게 만들었다. 
지난 12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극본 정은영, 연출 박준화) 12회 분에서는 이영준(박서준 분)과 김미소(박민영 분)가 다시 한 번 사랑을 확인하며 애정을 키워가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영준은 부모 이회장(김병옥 분) 최여사(김혜옥 분)를 향해 형 이성연(이태환 분)에게 과거 유괴사건 당시 가짜 기억상실을 꾸며낸 이유를 모두 털어놨다.
과거 이영준은 형 이성연과 함께 재개발 구역에 갔고, 이성연은 갈증을 느끼는 이영준을 위해 음료수를 사오겠다고 한 후 홀로 도망쳤다. 그 사이 이영준에게 유괴범이 접근했고 이용준에게 요구르트를 건넸다. 그 요구르트를 마시고 이영준은 그대로 유괴되고 말았다. 
그렇게 이영준이 사라지자 부친 이회장은 아들 이성연에게 "동생 어디 두고 왔냐"고 추궁했고, 이성연은 돌아온 이영준의 발목에 평생 사라지지 않을 흉터가 생긴 것을 보고 자책했다. 그리고 결국 이성연은 이영준이 아닌 자신이 유괴 당했다는 망상을 앓기 시작했고 급기야 폭력적인 모습까지 보였다.
이회장은 이런 이성연을 정신병원에 보내려 했고, 엄마 최여사는 "죽고 싶다"라며 힘들어 했다. 이 모습을 본 이영준은 어머니가 혹시 잘못된 선택을 하지는 않을까 두려워 기억상실을 연기하기 시작했다. 이영준은 "나 때문에 형이 유괴됐다고? 아무것도 기억이 안나"라며 이성연에게 사과까지 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영준의 가짜 기억상실은 어머니를 위해, 개명은 형을 위한 것이었다. 가족을 향한 그의 사랑과 희생이 드러나는 대목.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이회장과 최여사는 미안함에 눈물을 흘렸고, 김미소도 역시 이를 우연히 듣게 돼된 후 눈물을 쏟았다. 
후에 이영준은 김미소에게 "모든 사실이 드러나면 불편할 줄 알았는데 오히려 개운해졌다. 솔직히 말하길 잘했다 싶다"고 말했다.
이영준의 고백을 모두 들은 김미소는 "솔직한 것만큼 좋은 건 없다"라고 화답했고, 이에 이영준은 “정말 그렇게 생각하나? 그럼 지금 기분 솔직하게 이야기해도 되나?”라며 김미소에게 기습 키스했다. 이어 펼쳐진 두 사람의 뜨거운 키스신.
이영준은 "오늘 밤을 그냥 보내고 싶지 않아"라는 멘트를 날렸고, 더불어 김미소를 소파에 눕히고 야릇한 포즈를 취하며 엔딩을 장식,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nyc@osen.co.kr
[사진] tvN 방송화면 캡처, 드라마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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