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병만족vs라칸돈족" '정글' 마야후손과 '자존심' 대결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07.14 07: 02

라칸돈 전사들과 펼쳐진 병만족의 사냥 대결, 정글 자존심일 걸렸다. 최종 승자는 누가될까. 
13일 방송된 SBS 예능 '정글의법칙'에서는 멕시코 라칸돈 정글 생존기가 그려졌다. 
마야의 후예 라칸돈족을 만났다. 1박2일 공존을 통해 그들에게 3천년 전통 마야 생존법을 배우기로 했다. 

멤버들은 배를 타고 물길을 따라 새로운 생존지로 이동했다. 마침내 마야족과 마주했다. 순수한 눈빛의 이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마야의 직계후손은 라칸족들은 16세기 침략자들을 피해 멕시코 남동부 깊은 정글로 피신해 살아왔다고.찬란했던 마야 전통 문명을 약 3천년동안 지키고 살고 있다고 했다. 과연 이들은 이곳에서 어떻게 살아가고 있을지 족장의 첫째 아들이 마을을 소개해주기로 했다. 
병만족을 위해 라칸돈적이 한상 가득 상차림을 준비했다. 멕시코스러운 화려한 색감의 다양한 음식들이었고, 멤버들은 감탄했다. 인심넉넉한 마야식 환영식사였다. 멤버들은 하나씩 맛보며 "진짜 맛있다"고 감탄했다. 
이어 라칸돈 전통 의상을 한 명씩 입어보기로 했다. 즉석 패션쇼가 시작됐다. 멤버들은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멤버들은 팀을 나눠 집중 탐사를 시작했다. 줄리엔강과 병만은 신들의 집이라 불리는 한 절벽에 도착했다.
깍아지른 절벽위에 의문의 벽화들이 그려져있었다. 신들을 위한 그림이라고. 도대체 누가 그린 건지 궁금해하자, 붉은 손바닥은 피로 그린 그림이라고 했다. 건강한 미혼남성을 죽여서 인가의 피로 그려진 벽화란 말에 모두 놀랐다. 이는 인간의 피가 신들에게 영양의 원천이라 믿었기 때문이라고. 벽화 또한 신성한 동물인 원숭이, 뱀, 개를 피로 그렸으며 지금도 가뭄이 오면 이곳에서 제사를 지내 제물을 바칠만큼 신성하게 여긴다고 했다. 
또 어떤 흔적이 남았을지 신들의 집에 들어가보기로 했다. 가까이 가보니 유골들이 쌓여있었다. 족장은 "이곳엔 잠자는 영혼들이 많다"고 했다. 알고보니 스페인 침략자들로부터 총에 맞았거나 전염병으로 죽은 사람들의 유골이라 했다. 가슴아픈 역사에 숙연해졌다. 
슬기, 현석, 준현은 텃밭에서 동네 꼬마들과 얘기를 나눴다. 슬기는 먼저 다가가 이름을 물으면서 아이들의 마음을 열었다. 이어 과일을 따러 가기로 했다. 슬기와 친해진 덕분에 아이들이 텃밭을 가이드했다. 최현석은 매의 눈으로 텃밭을 살폈다. 현석은 토마토에 이어 고추까지 발견했다. 아이들의 안내로, 먹을 수 있는 꽃을 발견했다. 바로 예쁜 꽃의 정체는 '고수'였다.최현석은 "식탁이 풍성해질 식재료"라고 반기며 한 웅큼 땄다. 
또한 초대형 파파야에 파인애플도 발견,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담았다. 
보라와 강남은 정글탐사를 나갔다. 먹거리 탐사를 시작, 생소한 야자앨매를 발견했다. 하지만 아무 맛이 안 났고, 튀겨야 맛있다고했다. 보라는 "셰프님이 있으니 뭐든 다 만들 것"이라며 현석만 믿고 열매를 가져갔다. 
강남 역시 "셰프형님이 조미료로 쓸 것"이라며 무조건 다 챙겨갔다. 
라칸돈 정글 한 가운데 세노테 호수를 발견했다. 숲속의 천연 수영장처럼 투명한 물빛을 띄고 있었다. 
혹시 물고기라도 있을지 물 안을 들여다보기로 했다. 보라는 골뱅이를 발견, 함께 동행한 정글소년이 수경도 없이 물 속에서 우렁이를 찾아냈다. 보라와 강남은 "진짜 멋있다"며 감탄했다. 강남도 함께 물 속에 들어갔다. 병만족의 자존심을 걸고 "질 수 없다"며 잠수했다. 수경도 없이 멋지게 해내는 모습이 모두를 환호하게 했다. 
본격적으로 병만과 줄리엔강은 낚시를 시작하기로 했다. 병만족장과 마야인의 후손 라칸돈족이 호수에 뛰어들어 사냥 대결을 펼쳤다.  깊은 곳으로 족장이 출격했다. 병만은 "제가 무모하게 들어가진 않다"면서 현지인들의 정보를 듣고 움직였다고 했다. 하지만 물고기 사냥이 쉽지 않았다. 이때, 라칸돈 족이 대어를 낚아 늠름한 표정을 짓고 나타났다. 
김병만은 살짝 민망한 웃음을 지으면서 "여기 물고기 있다, 다시 잡으러 들어가야겠다"면서 라칸돈의 전사들의 사냥에 자극을 받았다. 과연 이들은 최종 사냥에 성공해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을지 다음편에 대한 흥미로움을 안겼다. /ssu0818@osen.co.kr
[사진] '정글의법칙' 방송화면 캡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