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앤더슨(8위, 남아공)이 6시간이 넘는 혈투 끝에 2018 윔블던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결승에 선착했다.
앤더슨은 1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서 열린 대회 남자단식 4강전서 존 이스너(10위, 미국)를 3-2(7-6(6) 6-7(5) 6-7(9) 6-4 26-24)로 제압했다.
이로써 앤더슨은 지난해 US오픈 준우승에 이어 생애 두 번째로 메이저 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앤더슨은 라파엘 나달(1위, 스페인)-노박 조코비치(21위, 세르비아) 승자와 우승컵을 놓고 자웅을 겨룬다.
앤더슨과 이스너의 경기는 윔블던 사상 두 번째 최장 시간 경기로 남았다. 이스너는 지난 2010년 이 대회 1회전서 11시간 5분(최장 시간 경기)의 대접전을 벌인 뒤 또 한 번 명승부를 연출했다./dolyng@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