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손님’ 하일X하재익, 폭로에 디스까지..친구와 부자 사이 [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8.07.14 19: 47

하일과 하재익 부자가 티격태격 폭로전으로 큰 웃음을 자아냈다.
14일 오후 방송된 SBS ‘백년손님’에서는 노동 끝판왕 미장까지 하는 중흥리 공식 일꾼 이만기와 진해를 찾은 하일의 막내 아들 하재익의 모습, 강성태와 박서방의 마라도 투어가 그려졌다.
먼저 이만기는 장모의 요청에 위험한 산길에 시멘트를 바르는 미장일을 하게 됐다. 만만치 않은 규모에 이만기는 “이건 공사다. 이 정도는 내가 할 실력이 아니다”라고 살짝 반기를 들었지만 장모의 완강한 요청에 “제가 봐도 길이 위험했다 힘들더라도 제가 하겠다고 했다”고 일을 시작했다.

큰 돌부터 거르며 천하장사 면모를 뽐낸 이만기는 중흥리 공식 일꾼답게 힘든 공사도 척척해냈다. 힘든 노동 끝에 집에 돌아왔지만 이만기는 불안한 마음에 다시 현장에 나갔고 역시나 깊은 발자국이 나있는 것을 보고 분노했다. 이에 이만기는 숲에 숨어 해가 질 때까지 감시했다.
하일의 막내 아들 재익은 외가댁 진해를 찾았다. 할머니 할아버지는 손자 재익의 방문에 반가워했지만 하일은 왜 왔냐며 못마땅해 했다. 하일은 재익이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5일 간 외박을 하고 대학을 6년째 다니는데 2학년 밖에 안됐다고 폭로했다.
하지만 할머니는 “친구가 많고 만나는 사람이 많은 것”이라고 손자를 감쌌다. 재익 역시 지지 않고 아빠가 여기서도 반찬 투정하고 집에서도 반찬 투정한다고 반격해 웃음을 자아냈다. 나들이를 나서도 아빠의 잔소리는 끝이 없었다. 재익은 아빠에게 물총 보트를 타자고 제안해 시원하게 반격했다.
마라도에 방문한 강성태는 박서방과 톳 캐기에 나섰다. 어설픈 실력에 구박받던 강성태는 노래를 해보라는 말에 랩 실력을 뽐냈고 박여사와 뜻밖의 랩배틀을 벌여 폭소케 했다. 강성태는 “학생들이 와서 해봐야한다. 공부가 제일 쉽다”고 토로했다.
고생한 강성태를 위해 박여사와 박서방은 마라도 3종 미식세트를 선보였다. 강성태는 톳밥과 어울리지 않는 반찬으로 수박과 참외가 나오자 당황스러워했다. 하지만 톳밥과 수박의 쌈장을 맛 본 그는 그 맛에 놀라워했다. 하지만 여기에 그치지 않고 박서방은 벵에돔과 따돔 회를 준비해 강성태를 감동케 했다. /mk3244@osen.co.kr
[사진] ‘백년손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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