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지인가 적군인가” ‘미스터션샤인’ 김태리, 미군 이병헌과 재회 [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8.07.14 22: 24

‘미스터 션샤인’ 김태리가 이병헌이 미군이라는 사실을 알게됐다.
14일 오후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서는 유진(이병헌 분)에게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는 애신(김태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유진은 애신을 공사관으로 불러 그날의 총격 사건에 대해 물었지만 애신은 모른다고 시치미를 뗐다. 유진은 애신에게 정체가 무엇이냐고 다시 물었지만 애신은 “이방인이 상관할 바 아니다”라고 재차 모른체 했다. 

동매는 거리에서 우연히 애신을 보고 옛 기억을 떠올렸다. 백정의 자식으로 태어났던 동매는 인간 이하의 대접을 받으며 살다가 집을 나와 일본으로 건너가 칼을 다루는 낭인이 되었다. 동매는 조선으로 돌아와 자신과 그 가족을 욕보인 이들을 찾아 복수를 했다. 동매는 애신을 노리는 자들을 보고 그들을 처단했고 애신과 동매는 어린 시절 이후 오랜만에 재회했다. 애신은 어린 시절 도망치던 동매를 구해준 바 있는 생명의 은인이었던 것.
유진은 관수(조우진 분)와 함께 밥을 먹으러 갔다가 무신회와 마주쳤다. 무신회는 역관이 필요하다며 관수를 데려갔고 유진은 관수를 위기에서 구해줬지만 무신회와 무신회를 이끄는 구동매에 대해 궁금해했다. 유진은 구동매를 찾아갔고 대치하던 두 사람 사이에는 묘한 긴장감이 흘렀다.
이후 유진은 어린 시절 자신을 도와준 도공 은산(김갑수 분)을 찾아가려했다. 유진은 나루터에서 우연히 역시 은산을 방문하던 애신을 만났고 함께 은산의 가마터에 도착했다. 유진은 은산을 보고 반가워하고 자신이 숨어있었던 곳을 보며 생각에 잠겼다.
다시 배를 타고 돌아가던 중 유진은 애신이 포수랑 인연이 있고 은산에게 구매한 깨진 사발은 사격 연습용인 것을 알아챘다. 이에 애신은 “신문에서 보니 작금을 낭만의 시대라고 하더이다. 단지 나의 낭만은 독일제 총구 안에 있을 뿐”이라며 “이리 가까이 동지가 있는지 몰랐다”고 고백했다.
애신은 옷을 지으러 갔다가 유진을 다시 만났다. 애신은 유진을 동지라 생각하고 호감을 보였지만 유진은 “왜 내가 동지라고 생각하냐”며 거리를 뒀다. 애신은 기차를 타보고 싶다며 제물포로 향했고 기차에서 미군을 보고 놀랐다. 고종이 미군의 주둔을 허락했던 것.
미군들은 기차 안에서 총을 분실했다며 기차 승객들을 수색했고 애신 역시 수색을 받게 됐다. 애신은 그곳에서 또 다시 현장에 나와 있던 유진을 만났다. 애신은 미군이었던 유진의 정체를 알고 충격을 받았고 적군인지 아군인지 헷갈려 했다. 유진은 “주목 받지 말라 미군의 총은 양반 상놈 안 가리니까”라고 경고했다. /mk3244@osen.co.kr
[사진] ‘미스터 션샤인’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