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아형' 구준엽X태민X은혁X셔누, '제2언어=춤'으로 말해요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07.15 06: 56

제2언어인 춤으로 말하는 이 구역 댄싱머신들, 구준엽, 태민, 은혁, 셔누였다.  
14일 방송된 JTBC 예능 '아는형님'에서 춤신춤왕으로 구준엽, 태민, 은혁, 셔누가 출연했다. 
이날 토요일 밤을 화려하게 불태워줄 전학생들 등장했다. 넘치는 흥을 주체할 수 없는 가요계 춤신춤왕 특집,  1세대를 풍미한 전설의 춤꾼 클론 '구준엽', 그리고 자타공인 댄스 알파고 슈퍼주니어 '은혁'. 완벽함을 자랑하는 박력 댄서 샤이니 '태민'. 섹시 파워 댄셔미네이터 몬스타엑스 '셔누'가 출연했다. 

구준엽은 "태민이 춤은 정말 소름돋을 정도로 멋있었다"며 그의 춤실력을 극찬했다. 이어 셔누에게도 "내가 크럼핑댄스를 배웠는데 셔누가 일주일만에 배워서 하더라 기본 동작이 되어야 하는데 노력에 감탄했다"며 실력으로 다져진 춤이라 극찬했다.  
태민은 열살때부터 춤을 췄다고 했다. 마이클잭슨 춤을 보고 어린나이에 감명을 받아 연습했다고.여기서 보여달라고 했고, 모든 관심 속에서 태민이 바로 선보였다. 하지만 변함없는 자세에 모두 배꼽을 잡게했다. 
희철은 태민이 데뷔 당시 미소년 이미지라고 했다. 춤출 땐 180도 바뀐 모습에 이중인격자라 영상이 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구준엽은 마른 몸이 춤 출때 더 유리하다면서 은혁을 언급했다. 셔누와 구준엽은 근육때문에 팔이 닿지 않았으나, 태민과 은혁은 팔이 귀에 닿는다며 차이점을 보여줬다. 또한 발레한 사람은 티가 난다고 했다. 기본적으로 팔자걸음으로 쭉 펴진 허리가 있다고. 힙한한 사람들은 걸음에서부터 스웩이 넘친다고 했다. 기본적으로 허벅지를 잡고 걷는다며 이를 따라해 배꼽을 잡게 했다. 
구준엽은 고등학생 때도 춤을 좋아해 문워크를 하며 화장실을 갔다며 이를 선보여 웃음을 안겼다. 
준엽은 분위기 띄우기가 장점이라고 했다. 즉석에서 DJ KOO로 변신했다. 첫 비트는 90년대 토끼춤부터 시작했고, 춤신춤왕들은 자연스럽게 리듬을 탔다. 테크노 음악까지 등장, 셔플타임으로 분위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형님 학교 스테이지를 접수한 춤신춤왕들이었다. 
구준엽부터 '나를 맞혀봐' 코너가 시작됐다. 춤신춤왕 잘 맞힌 사람에게 세계에서 하나 밖에 없는 선물을 주겠다고 했다. 구준엽은 전성기때 정말 바빠 헬기로 스케줄을 이동했다고 했다. 행사측에서 섭외했다고. 하루에 두번 부산을 왕복한 적도 있다고 했다. 
이어 다음 문제를 냈다. 문나이트를 89년도에 처음 갔다고. 외국인 사이에서만 인기있던 이태원 클럽이라고 했다. 당시 어두운 분위기가 무서웠으나, 흑인들이 토끼춤을 추는 모습에 성지라고 느꼈다고 했다. 이어 
진짜 춤꾼들만 할 수 있던 것이 있다고 이를 맞혀보라고 했다. 알고보니 춤꾼들에겐 선풍기가 제공됐다고.
구준엽, 강원래, 현진영, 유영진이 그 춤꾼에 속했다고 했다. 이를 직접 칠판에 그려 당시를 리얼하게 설명해 흥미로움을 안겼다. 이에 은혁은 "유영진 선배가 슈퍼주니어 '쏘리쏘리' 댄스 영감을 줬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구준엽은 서로 경쟁하며 춤을 계속 발전시켰다고 했다. 
SM에 캐스팅된 일화를 전했다. 김성재와 이현도와 이태원 디스코대회를 나갔다고 했다. 이에 디스코대회 1등을 했다며 일화를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수만 밑에 있던 직원이 이를 보고 현진영이 데뷔할 때 같이 하자고 제안했다고. 그렇게  '현징영과 와와'가 탄생했다는 비화를 전했다. 이어 멤버 강원래와 현진영이 가장 춤꾼이었다고 했다. 또한 춤꾼들은 술을 마시지 않고 무료입장이 가능했다고 했다. 
다음은 은혁의 '나를 맞혀봐'였다. 은혁은 살면서 가장 부담스러웠던 말에 대해 맞혀보라고 했다. 강호동과 '스타킹' 방송을 하던 당시를 회상, 깝댄스가 유행하던 시절이었다고. 강호동이 "오래 기다렸다"면서 "우리에겐 은혁이가 있다"고 외치던 말이 그렇게 부담스러웠다고. 아무런 준비가 안 됐는데 마른 하늘에 춤벼락이었다고 했다. 이틈을 타 강호동은 이를 재연하라고 즉석에서 제안했다. 먼저 태민부터 미끼를 물었다. 강호동은 태민이 먼저 춤을 추면 은혁이 재해석할거라 했고, 태민과 은혁은 어떨결에 또 다시 춤을 추게 됐다. 태민의 절제된 섹시미가 돋보였던 댄스를 시작으로, 은혁은 가사에 충실한 센스있는 재해석을 선보여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강호동은 "은혁이가 이렇게 잘한다"며 칭찬했다.
본격적으로 춤신춤왕인 네 사람의 춤 실력을 보기로 했다. 구준엽은 "내가 나이가 좀 있다"며 약한 모습을 보였다. 셔누는 "내가 막내"라면서 선배들 춤을 모두 커버해 추겠다고 했다. 태민 곡부터 관능적인 무브를 완벽히 재연했다. 요염한 동작부터 박력섹시함으로 다른 느낌으로 재해석했다. 다음은 은혁의 춤을 커버, 절도있는 깔끔한 선으로 이를 완벽히 커버했고, 구준엽의 춤 역시 원작 이상의 파워풀함으로 모두 열광하게 했다. 
호동은 핫바디 콤보인 구준엽과 셔누의 근육질 댄스를 보고 싶다고 했고, 즉석에서 선후배 합동 공연이 펼쳐졌다. 20년 세월을 뛰어넘으며 손발이 척척 맞는 두 사람의 콜라보였다.
근육질 댄스를 봤으니 슬렌더 태민의 춤을 보자고 했다. 태민은 시작부터 몽환적인 느낌으로 춤을 추기 시작,
놀라운 직중력으로 음악과 하나된 몸짓을 보여줬다. 마치 하나의 퍼포먼스를 보는 듯 했다.  절로 숨죽이고 집중하게 했다. 무대의 여운이 쉽게 가시지 않았다.  태민은 이틀에 걸쳐 창작한 안무라고했다. 춤에 몰인한 만큼 달라지는 표현력이 있다고 했다. 
다음은 은혁이었다. 희철은 "귀차니즘 댄스다"라고 소개해 웃음을 안겼다. 은혁은 "귀찮지만 잘 춰수 주는 댄스"를 선보였다. 은혁은 춤을 추면서도 예능을 해 웃음을 안겼다. 다시 사고수습후 정신을 집중해 현란한 댄스를 선보였다. 절도 넘치는 것은 물론 박자를 갖고노는 여유를 보였다. 시계처럼 한치 오차도 없는 동작을 선보였다. 마무리까지 시크했다. 역시 믿고보는 은혁의 댄스였다. 
즐거웠던 춤판이 끝나고 준엽의 소감을 물었다. 후배 퍼포먼스를 보자  준역은 "요즘 너무 잘 춰서 그때 잘 추길 잘했구나 느꼈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호동은 "춤은 제2의 언어다, 춤으로 얘기하는 것 같다"며 감탄했다. 모든 노래에 맞춰 다양한 춤 소화가 가능한 이구역 댄싱머신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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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는형님'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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