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내투어' 박나래, 관광+음식+숙소 초만족 하노이투어 [종합]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8.07.14 23: 52

 살려달라는 소리가 나올 정도로 과식한 역대급 박나래 투어다.
14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짠내투어’에서는 베트남 하노이로 나선 가운데 장도연, 유민상, 문세윤이 게스트로 출연해 나래 투어에 나섰다.
앞서 박나래는 불운의 아이콘으로 등극했다. 갑자기 쏟아진 폭우에 투어 진행 자체가 어려웠던 것. 그러나 다행히 비도 그치고 저렴하지만 맛있는 프렌치 레스토랑에서의 식사를 통해 만회할 수 있었다.

박나래가 이어 소개한 곳은 70년 전통의 에그커피 카페였다. 박나래는 “우유가 비쌀 때 우유 대신에 달걀을 넣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내에 들어왔으나 에어컨은 틀어져있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박나래는 “오늘은 베트남에서 시원한 날이라 에어컨을 틀 수 없다고 한다”고 말했다.
유민상은 “이 정도면 걸을 만하다. 현재까지 9314보 걸었다”고 말했고, 박나래는 “오늘 2만보 찍는다. 여기 굉장히 유명한 기찻길이 있다. 기찻길과 집 사이가 1m밖에 되지 않는다”고 다음 코스도 소개했다.
박명수는 “고소한 느낌이 났다. 새로운 느낌의 맛을 느꼈다”며 “되게 속이 든든할 것 같다”고 말했다. 장도연은 “진한 카푸치노 같았다”고, 문세윤은 “참기름을 먹은 듯한 부드러움이 입안에 남아 있다”며 만족해했다. 박나래도 “달걀 비린내는 안 나고 카푸치노 거품만 모아놓은 맛이었다. 되게 부드러웠다”고 말했다. 유일하게 아메리카노를 주문한 정준영은 “사약이다”고 말했고, 박나래는 바로 물을 갖다 줬다. 이때 박나래는 계산을 하고 나오면서 유민상이 먹고 싶어했던 에그맥주를 테이크아웃했다. 이때 멤버들은 그냥 맥주를 벌컥 들이켜 웃음을 자아냈다.
기찻길 마을에 도착한 멤버들은 인증샷을 찍으며 추억을 남겼다. 이때 단짝게임으로 ‘천지창조 게임’을 진행했다. 우승팀에게 주어지는 부상으로 반미 샌드위치가 주어진다. 정준영과 박명수는 다섯 번의 시도 끝에 손끝이 만나 성공했다. 절친 박나래와 장도연은 무려 세 번 만에 성공했다. 유민상과 문세윤은 그 어느 때보다 진지하게 게임에 임했다. ‘짠내투어’에서 ‘더 지니어스’로 장르가 바뀐 분위기 속에서 두 사람은 실패했다. 가장 빨리 성공한 장도연과 박나래가 반미 샌드위치를 하나씩 받았다. 장도연은 “절친임을 다시 한 번 입증하는 순간이었고 뿌듯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노이의 모든 음식이 다 모여 있는 현지 맛집으로 이동해 저녁식사를 즐겼다. 정준영은 “하노이에서 먹은 것 중 가장 맛있었다”, 문세윤은 “먹거리는 오늘 최고다”며 인정했다. 박나래는 “역시 베트남 요리는 배신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유민상도 “반쎄오 먹고 반했다. 그곳은 엄지척이다”고 전했다.
발 마사지숍에 도착한 박나래는 식당에서 오징어 요리를 시키면서 예산이 부족해질 상황에 직면했다. 이에 정준영은 “받고 와. 맥주 마시고 있을게”라고 말했고, 장도연과 박나래도 같이 가기로 결정했다. 박명수, 문세윤, 유민상은 마사지를 받는 동안 세 사람은 맥주 거리로 향했다. 장도연은 “마사지 이야기를 듣고 누구보다도 희열을 느꼈던 사람인데 박나래 씨의 흔들리는 동공을 보고 나라도 안타까운 그녀의 행보에 힘을 실어줘야겠다고 마사지를 내려놨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장도연은 “맥주거리를 보고 감동 받았다. 역시 박나래다. 그녀는 날 잘 안다”며 만족스러워했다. 정준영은 “여기는 골목에서 오순도순 노는 느낌이면 카오산 로드는 떼로 노는 느낌이다. 카오산은 음악이 너무 많다”고 말했다. 박나래는 “딱 여기가 우리가 원하던 곳”이라며 동의했다. 이어 1잔에 250원으로 세계에서 가장 저렴한 생맥주인 비아허이를 받은 세 사람은 크게 만족하며 회포를 풀었다. 정준영은 예산이 5만 원이라는 소리를 듣고 “200잔 마실 수 있다”며 웃었고, 장도연은 병맥주를 마시며 “이거 진짜 맛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점점 쏟아지는 음식에 괴로워했다. 정준영은 “이렇게 배부른 거 톱3 안에 든다”며 벌칙이냐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장도연은 반미가 나오자 “살려주세요”라며 빌었다. 그러나 정준영은 배부르다면서도 구운 반미를 먹고 “맛있다. 고든 램지가 구워준 스테이크보다 이게 더 맛있다”며 폭식했다. 장도연은 “맥주를 좋아하는 사람이면 성인 기저귀를 차고”라고 말했다가 편집 당했다. 박나래는 “내 친구예요”라며 자랑스러워했다.
마지막 숙소까지 택시로 이동했고, 한채를 빌린 숙소에 모두 감탄했다. 박나래는 "제가 우승에 좀 목 말랐다. 관광, 음식, 숙소 이 모든 걸 철저하게 골고루 분배해서 진짜 많이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편 박명수는 스케줄로 인해 하룻밤만 즐기다 한국으로 돌아가게 됐다. 이로써 정준영의 슈퍼스타 친구가 방문할 계획이라 궁금증을 자아냈다. / besodam@osen.co.kr
[사진] ‘짠내투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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