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이상순, '효리네 민박' 집 공개→사생활 침해→JTBC 집 매입 [종합]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8.07.15 06: 48

이효리, 이상순 부부가 사생활 침해 문제로 제주도 소길리 집을 떠났다.
JTBC 관계자는 14일 OSEN에 "JTBC가 콘텐츠 브랜드 이미지 관리 및 출연자 보호 차원에서 이효리-이상순 부부와 합의 하에 부지를 매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JTBC가 이효리-이상순 부부의 제주도 집을 직접 매입하게 된 것은 두 사람의 사생활 침해 문제 때문이다. 이효리-이상순 부부는 제주도 애월읍 소길리에 위치한 자신들의 집에서 '효리네 민박' 시즌 1,2를 촬영했다. 결혼 후 좀처럼 방송에서 볼 수 없었던 이효리의 털털한 모습과 이효리를 사로잡은 '국민 남편' 이상순의 털털한 매력을 볼 수 있어 방송 이후 폭발적인 화제를 모았다. 

'효리네 민박'의 인기에 부작용도 이어졌다. 방송으로 이효리-이상순 부부의 자택 위치가 노출됐고, 제주도를 찾은 관광객들은 두 사람의 집을 찾아 문을 두드리고 벨을 누르거나, 심지어는 무단으로 자택에 침입하기까지 했다. 
이효리-이상순이 사생활 침해에 대한 고통을 호소한 것이 처음은 아니다. 이상순은 자신의 SNS를 통해 여러 차례 집을 방문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다. 이상순은 집에서 편안하게 쉬어야하는 자신들은 물론, 주위에 사는 주민들까지 불편하다며 "제발 더 이상의 사생활 침해는 하지 말아주길 부탁드린다"며 "우리 부부, 집에서만은 편히 쉴 수 있도록 배려해주시길 바란다"고 간곡하게 호소했다. 
그러나 이효리-이상순 부부의 호소에도 '효리네 민박'과 두 사람에 대한 관심은 끊이지 않았다. 아이유가 직원으로 참여했던 시즌1에 이어 소녀시대 윤아, 박보검이 참여한 시즌2까지 대성공을 거두며 '효리네 민박'에 대한 관심은 치솟았다. '효리네 민박'에 대한 호응은 잘못된 쪽으로 이어졌고, 결국 이효리-이상순은 정들었던 보금자리를 떠나 '효리네 민박'을 방송한 JTBC 측에 제주도 집을 넘겼다. 
JTBC 측은 "'효리네 민박' 시즌 1 방송 이후 이효리-이상순 부부의 자택 위치가 노출되면서 사생활 침해 및 보안 이슈가 발생해 실거주지로서의 기능에 문제가 생겼다"며 "실제로 부부의 집을 찾아 문을 두드리고 심지어 무단 침입하는 이들도 있었으며, 이런 식의 사생활 침해 이슈가 예상 범위를 벗어나는 수준에서 이어졌던 게 사실이다"라고 방송 이후 이효리-이상순 부부가 심각한 사생활 침해로 고통받았다고 밝혔다. 
"향후 제3자가 이 부지를 매입한다고 해도 역시 거주지로 활용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는 JTBC 측은 "타인에 의해 외부 공개 시설 등 상업적 목적으로 사용될 경우 '효리네 민박'이란 콘텐츠 이미지가 훼손될 가능성도 있어 우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JTBC가 콘텐츠 브랜드 이미지 관리 및 출연자 보호 차원에서 이효리-이상순 부부와 합의 하에 부지를 매입하게 됐다"며 이효리, 이상순 부부의 자택을 매입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mari@osen.co.kr
[사진] 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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