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백년손님’ 하일X하재익, 뛰는 아빠 위에 나는 아들..폭풍 디스전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8.07.15 07: 07

하일과 하재익 부자가 서로에 대한 폭로와 디스로 웃음을 안겼다.
지난 14일 방송된 SBS ‘백년손님’에서는 진해 외가댁을 찾은 하일의 막내 아들 하재익의 모습이 그려졌다.
하일의 막내 아들 재익은 이날 ‘백년손님’ 스튜디오를 찾았다. 재익의 등장에 패널들은 반가워하며 그의 잘생긴 비주얼에 감탄했다. 재익은 “답답해서 나왔다. 아빠 실체를 밝히고 싶다”는 야심찬 각오를 전했다.

재익은 엄마의 심부름으로 오랜만에 진해 외가댁을 방문했다. 할아버지 할머니는 오랜만에 보는 손자의 모습에 반가워했지만 아빠 하일은 왜 왔냐며 못마땅해 했다. 하일은 재익이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5일 간 외박을 하고 대학을 6년째 다니는데 2학년 밖에 안됐다고 폭로하며 “내 아들 아니고 와이프 아들”이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할머니는 “친구가 많고 만나는 사람이 많은 것”이라고 손자를 감싸며 더욱 하일을 답답하게 했다. 재익 역시 지지 않고 아빠는 여기서도 반찬 투정하고 집에서도 반찬 투정한다, 엄마 말고 다른 여자들하고 시간을 더 보낸다는 폭탄 발언으로 반격했다. 하일은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방송 때문에 만난 것이라고 해명했다.
나들이를 나가서도 부자의 폭로와 디스는 계속됐다. 하일과 재익은 운전대를 두고 싸우다가 결국 재익이 운전대를 잡았고 하일은 옆에서 계속 잔소리와 전 여자친구에 대해 언급하며 재익을 당황케 했다. 이에 재익은 하일에게 물총 보트를 타자고 제안했고 물총 공격으로 아빠에게 시원하게 반격했다.
이처럼 하일과 재익은 시도 때도 없이 티격태격하며 폭로와 디스를 일삼았지만 스스럼 없는 스킨십도 하며 친밀한 부자의 모습을 보여줬다. 때로는 부자 같고 때로는 친구 같은 두 사람의 일상은 웃음과 훈훈함을 전했다. /mk3244@osen.co.kr
[사진] ‘백년손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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