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리뷰] "원곡자 김현철도 극찬"..'불후' 박재정, 내 마음 속 우승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8.07.15 07: 16

 가수 박재정이 비록 첫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뛰어난 감성과 가창력으로 시청자들로 하여금 호평을 받고 있다. “내 마음 속 우승”이라며 그의 무대가 방송 직후부터 크게 화제 되고 있다.
박재정은 지난 1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에서 펼쳐진 김현철 특집에 출연해 마지막 주자로 무대 위에 올랐다.
이날 박재정은 ‘일생을’을 열창했다. 그를 향해 “90년대에 태어났지만 90년대 감성을 그대로 갖고 있다”며 많은 이들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재정은 독특한 캐릭터로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해왔다. 예능감에 가려져 있을 만큼 그의 음악적 역량은 이미 수많은 무대를 통해 검증되어온 바다. 그중에서 박재정의 진가는 옛 감성을 소환할 때 폭발하게 되는데, 김현철의 노래와 박재정의 합은 기대 그 이상이었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결과와 상관없이 박재정의 무대를 언급했다. 기교보다 더 가슴을 울리는 건 감성이다. 박재정의 무대에는 사람의 마음을 울리는 감성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고 계속해서 회자되고 있다.
박재정과 김현철의 합을 이번 무대만으로 끝내기에는 확실히 아쉬움이 남는다. 이에 박재정은 5년 전 오디션 프로그램이 끝난 후 김현철과 작업할 인연이 있었는데 불발됐다고 인연을 털어놓으면서 눈길을 끌었다. 박재정이 무대를 마친 후 김현철은 “아직도 그 곡 제가 갖고 있다. 주인이 그 곡 찾아가시길 바란다. 내가 예전에 봤던 재정이는 아니구나 느낄 수 있었다”고 화답했다. 환한 미소로 감격스러운 마음을 표현한 박재정 만큼이나 시청자들과 음악팬들도 두 사람의 조합을 기대하고 있는 중.
지난 2013년 케이블채널 Mnet ‘슈퍼스타K’ 시즌5의 우승자 타이틀을 거머쥐고 가요계에 데뷔한 박재정. 예능에서도 맹활약하고 있지만, 본업인 음악에서도 역시 우승자다운 최고의 무대를 선사하며 앞으로의 음악 활동에 대한 기대가 쏟아지고 있다. / besodam@osen.co.kr
[사진]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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