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日예능 확장"..첫방 '갈릴레오'X'이타카', 지상파 벽 넘을까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8.07.15 09: 41

tvN이 황금시간대의 일요일 예능에 첫 도전장을 내민다. 화성 탐사 '갈릴레오'와 음악 여행 '이타카'가 과연 지상파 3사가 주름잡고 있는 일요 예능 황금시간대를 공략할 수 있을까. 
먼저 15일 오후 4시40분 첫 방송되는 tvN 새 예능 '갈릴레오: 깨어난 우주'(이하 갈릴레오)는 화성과 똑같은 환경으로 만들어진 미국 유타 주에 있는 MDRS(Mars Desert Research Station/화성 탐사 연구 기지)에서 진행되는 화성 탐사 프로젝트다. 국내 최초 화성인간탐사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그리고 개그맨 김병만, 배우 하지원, 그룹 2PM 닉쿤, 걸그룹 구구단 김세정이 출연한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상황. 

이들은 MDRS 196기로서 인간의 생존과 우주탐사에 필요한 기록을 연구 운영하며 화성탐사 모의 훈련을 진행할 예정. 특히 이는 막연하지만 신비한 세계로 남아 있는 화성과 우주에 대한 지적 호기심을 채울 수 있을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마치 영화와 같은 영상미와 고립된 환경 속에서 멤번들이 형성해나갈 케미스트리 및 휴먼스토리가 기존과는 다른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 전망이다.
그런가 하면 같은 날 오후 6시10분 첫 방송되는 tvN 새 예능 '이타카로 가는 길'(이하 이타카)는 오직 SNS에 업로드한 노래 영상 조회수로 얻은 경비로 터키에서 그리스 이타카섬까지 가는 여정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이미 대한민국 록을 대표하는 밴드 YB 윤도현과 국카스텐 하현우가 지난 4월 터키로 출국, 매일 인기곡을 라이브로 소화한 영상을 업로드해 음악 팬들의 열광적인 호응을 얻었던 바.
이날 첫 방송에서는 이타카로 향하는 윤도현과 하현우의 첫걸음이 공개된다. 하현우가 여행을 함께하고 싶은 사람으로 꼽은 윤도현과 이를 받아들인 윤도현의 의기투합의 실체가 드러나는 것은 물론, 그룹 워너원의 히트곡 '에너제틱'을 커버한 두 남자의 독보적인 록 하모니를 감상할 수 있을 예정. 여기에 터키 앙갈라서 성의 아름다운 경관이 더해져 눈과 귀를 사로잡는 음악 여행 예능의 탄생을 기대하게 만든다.
이처럼 화려한 출연진과 참신한 시도로 탄탄한 고정 시청층을 확보 중인 KBS '슈퍼맨이 돌아왔더', '1박 2일 시즌3', MBC '복면가왕', '두니아~처음 만난 세계', SBS '런닝맨', '집사부일체'에 도전장을 내민 tvN 새 일요 예능들. 다소 무모해 보일 수도 있든 이 도전이 과연 어떤 성적과 의미를 남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nahee@osen.co.kr
[사진] 닉쿤 및 '이타카' SNS, 각 프로그램 포스터 및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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