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패한 독일, 'WC 워스트11' 4명 포함...英매체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07.15 09: 34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한국에 패해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독일 선수들이 '워스트 11'에 4명이나 포함됐다. 
영국 축구전문지 포포투는 15일 3~4위 결정전과 결승전을 앞둔 상황에서 러시아월드컵 '워스트 11'을 선정했다. 조별리그 탈락한 독일은 보아텡, 키미히, 뮐러, 케디라 등 4명이나 워스트11의 불명예를 안았다. 
골키퍼는 스페인의 데헤아, 맨체스터유나이티드에서 뛰어난 활약을 한 데헤아는 러시아월드컵에서 유효 슈팅 11개 중에서 선방은 딱 1개에 그쳤다. 러시아와의 16강전 승부차기에서도 단 1개의 슈팅도 막아내지 못했다. 스페인의 16강 탈락으로 많은 비난을 받았다.  

실망스러운 포백 라인으로 독일의 오른쪽 풀백 키미히와 센터백 보아텡이 뽑혔다. 키미히는 멕시코와의 조별리그에서 발 빠른 로사노에 농락당하며 수 차례 공간 침투를 허용했다. 보아텡은 스웨덴전에서 경고 누적으로 퇴장. 한국과의 경기에는 뛰지 못했다. 스페인의 피케, 포르투갈의 게레이루가 워스트 수비로 뽑혔다. 
3명의 미드필더로는 독일의 케디라, 아르헨티나의 마스체라노, 폴란드의 지엘린스키가 선정됐다. 공격수 3자리는 독일의 뮐러, 폴란드의 레반도프스키, 프랑스의 뎀벨라가 선정됐다. 
2010년과 2014년 월드컵에서 총 10골을 기록한 뮐러는 러시아월드컵에서 무득점에 그쳤다. 유럽예선 득점 1위인 레반도프스키는 조별리그에서 한 골도 넣지 못하고 유효 슈팅 3개에 그쳤다. 프랑스가 결승에 진출했지만, 뎀벨레는 이렇다할 활약이 없다는 이유로 워스트 공격수로 뽑혔다. 
워스트 11은 국가별로는 독일이 4명, 스페인과 폴란드 2명씩, 아르헨티나, 포르투갈, 프랑스가 1명씩 선정됐다. /orange@osen.co.kr
# 러시아월드컵 워스트 11
GK- 데헤아(스페인)
DF- 키미히(독일), 보아텡(독일), 피케(스페인), 게레이루(포르투갈)
MF- 케디라(독일), 마스체라노(아르헨티나), 지엘린스키(폴란드)
FW- 뮐러(독일), 레반도프스키(폴란드), 뎀벨레(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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