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이슈] 방탄소년단 지민, 벌써 세 번째 살해 위협.."美 경찰이 조사"(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8.07.15 10: 40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지민이 세 번째 살해 위협을 받은 가운데, 미국 로스앤젤레스 경찰국이 이 사건을 인지하고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측은 여전히 입장을 정리 중이다.
최근 한 해외 네티즌은 온라인상에 오는 9월 5일 방탄소년단의 미국 로스앤젤레스 공연이 열리는 날 지민을 살해하겠다는 글을 게재해 논란이 됐다. 이에 방탄소년단의 팬들은 해당 계정을 신고하고 있는 상황.
미국 로스앤젤레스 경찰국(LAPD)은 방탄소년단 멤버들 중 한 명이 살해 협박을 받은 것에 대해 언급하고, 조사 중이라는 입장이다. 미국 NBC 뉴스는 14일(현지시각) 이 같은 사실을 보도하며, 로스앤젤레스 경찰국의 말을 인용해 "그 문제를 알고 있고, 들여다보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서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여전히 입장을 정리 중인 상황이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 소식이 처음으로 보도된 지난 12일 오후 OSEN에 "해당 내용을 접했다. 입장을 정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후 15일까지 보도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지만, 별다른 입장 발표는 없었다.
지민은 벌써 세 번째 살해 협박을 받은 상황이라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지민은 앞서 지난해 4월 미국 캘리포니아 공연을 앞두고 살해 위협을 받았으며, 지난 5월에도 컴백을 앞두고 9월 16일 미국 포트워스 공연에서 지민을 총으로 쏘겠다는 내용의 글이 게재됐었다.
지민에 대한 두 번째 살해 위협이 있었던 5월 13일 미국 포트워스 경찰을 SNS에 "우리는 9월 BTS 콘서트와 관련한 위협을 알고 있다. 현재 이 사건을 조사, 검토 중"이라는 글을 게재하며 수사에 나섰다. 미국 경찰은 방탄소년단의 공연일에 맞춰 금속탐지기 설치 및 투명한 가방만 반입 가능하게 하는 다양한 보안 대책을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 메트로 역시 이를 기사화하기도 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측도 당시에 "지민의 살해 협박과 관련해 회사에서도 인지하고 있다. 진위 여부를 떠나 멤버들과 팬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최선을 다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과거에도 철저한 대비를 하였으나 실제로 사건은 발생하지 않고 마무리 됐다. 계속 상황을 주시하며 대비하도록 하겠다"라고 입장을 밝혔던 바다.
지민도 이에 대해 직접 언급하며 팬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노력해왔다. 지민은 지난 5월 24일 진행한 정규3집 LOVE YOURSELF 轉 'Tear' 발매 기념 기자회견에서 살해 협박에 대해서 "나도 당황스럽긴 하다. 하지만 팬들의 걱정이 컸을 것 같다. 기다리고 계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런 말에 휘둘릴 여유가 없었다. 스태프들이 많이 도와주고 계셔서 걱정을 안해주셔도 될 것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다"라고 직접 입장을 말했다.
방탄소년단은 내달 25일과 26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월드투어를 시작, 유럽과 북미로 투어를 이어갈 계획이다. 글로벌 아이돌로 성장한 이후 멤버들을 향한 불미스러운 일이 이어져 더욱 안타까운 상황이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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