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크로아티아] 20년만의 재회...누가 웃을까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7.15 12: 30

프랑스와 크로아티아가 이번에는 4강이 아닌 결승 무대에서 20년만에 다시 만났다.
프랑스와 크로아티아는 오는 16일(한국시간) 오전 0시 러시아 모스크바의 루즈니키 스타디움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결승전을 벌인다.
프랑스는 1998 프랑스 월드컵 이후 20년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프랑스는 2006 이탈리아 월드컵과 2016 유로 두 번의 메이저 토너먼트 결승전서 준우승에 그친 바 있다. 반면 사상 첫 결승 무대를 밟은 크로아티아는 내친김에 우승 트로피까지 들어올리겠다는 각오이다.

프랑스는 크로아티아와 이전 5번의 A매치에서 3승 2무를 기록하며 압도하고 있다. 특히 프랑스는 메이저 토너먼트 대회에서 크로아티아를 만나 이미 웃은 바 있다.
두 팀은 1998 프랑스 월드컵 당시에 맞붙었다. 크로아티아는 20년 전 득점왕 다보르 수케르를 앞세워 4강 신화를 썼다. 승승장구하던 크로아티아의 앞을 가로막은 건 지네딘 지단의 프랑스였다.
크로아티아는 4강서 수케르가 선제골을 넣고도 튀랑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통한의 1-2 역전패를 당했다. 튀랑의 국가대표팀 기록은 142경기 2골이다. 크로아티아전에서 멀티골 말고는 대표팀서 득점이 없었다.
이후 유로 2004 조별리그서 만났던 프랑스와 크로아티아는 2-2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마지막 만남이었던 2011년 3월 친선전에서도 득점 없이 0-0 무승부를 거뒀다. 
한편 1998년 월드컵 당시 주장으로 프랑스의 승리를 이끈 디디에 데샹은 감독으로 월드컵 우승에 도전한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부터 팀을 이끌고 있는 데샹은 마리오 자갈로(브라질), 프란츠 베켄바워(독일)에 이어 선수와 감독으로 모두 월드컵 우승에 도전한다. 데샹 감독은 2차례 월드컵 11경기서 승률 73%를 기록하고 있다.
데샹 감독은 경기 전 공식 인터뷰서 "2년 전 결승 (2016 유로)와 14명의 선수가 다르다. 분명 상대 크로아티아가 뛰어난 재능과 경험이 많은 선수들로 구성됐. 도전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미 준비는 되어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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