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이슈] "벌써 세번째"..방탄소년단 지민에겐 너무 가혹한 살해 위협(종합)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8.07.15 14: 50

그룹 방탄소년단 지민을 향한 세 번째 살해 위협에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LA 경찰까지 나섰다. 모두가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지민과 그를 아끼는 모든 사람들에게는 너무나 가혹한 살해 위협이다. 
최근 한 해외 네티즌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는 9월 5일 미국 LA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리는 방탄소년단 콘서트에서 지민에게 위협을 가하겠다"라는 내용의 글을 남겼다. 
이에 미국의 NBC 뉴스는 14일(현지시각) "LA 경찰국(LAPD)은 방탄소년단의 한 멤버가 살해 위협을 받은 것과 관련해 이를 인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LA 경찰국 미디어 담당 토니 임 경관은 "우리는 그 문제를 인지하고 있고 들여다보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민은 지난 해 4월 미국 캘리포니아 공연을 앞둔 시점에서 첫 살해 위협을 받았고, 지난 5월 컴백 직전엔 "9월 16일 미국 포트워스 공연에서 지민을 총으로 쏘겠다"라는 협박글이 게재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민의 살해 협박과 관련해 회사에서도 인지하고 있다. 진위 여부를 떠나 멤버들과 팬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최선을 다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과거에도 철저한 대비를 하였으나 실제로 사건은 발생하지 않고 마무리 됐다. 계속 상황을 주시하며 대비하도록 하겠다"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또 다시 지민을 향한 살해 위협이 이어졌다. 물론 소속사가 이 문제를 정확하게 인지했고, LA 경찰국까지 나서 대처를 하고 있기 때문에 이 위협의 실현 가능성을 쉽게 가늠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협박글에 적힌 시기는 9월로, 두 달 여의 시간 동안 지민을 비롯한 그를 아끼는 모든 이들이 불안감에 떨어야 한다는 의미가 된다. 특히 수많은 이들 앞에 서야 하는 지민에게는 너무나 가혹한 일이다. 
그럼에도 그나마 다행스러운 건 미국 경찰 측의 발빠른 대처다. 경찰 측은 SNS에 "우리는 9월 BTS 콘서트와 관련한 위협을 알고 있다. 현재 이 사건을 조사, 검토 중"이라는 글을 게재하며 수사에 나섰다. 미국 경찰은 방탄소년단의 공연일에 맞춰 금속탐지기 설치 및 투명한 가방만 반입 가능하게 하는 다양한 보안 대책을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민 역시 지난 5월 24일 진행된 정규3집 LOVE YOURSELF 轉 'Tear' 발매 기념 기자회견에서 살해 협박에 대해 "나도 당황스럽긴 하다. 하지만 팬들의 걱정이 컸을 것 같다. 기다리고 계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런 말에 휘둘릴 여유가 없었다. 스태프들이 많이 도와주고 계셔서 걱정을 안해주셔도 될 것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다"라고 입장을 밝히며 팬들의 마음을 안심시킨 바 있다. 분명 심적으로 불안감이 클테지만 팬들을 안심시키며 의연하게 대처한 지민 그리고 방탄소년단에 더는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길 기원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park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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