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이슈] "美경찰도 나선 살해위협"..방탄소년단 지민 향한 걱정과 응원(종합)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8.07.15 17: 36

벌써 3번째 살해 위협이다. 실제로 사건이 일어나지는 않았지만, 1년 사이 3번이나 위협이 가해졌다는 것만으로도 불안감이 증폭될 수밖에 없는 상황. 특히 지민을 향한 위협 장소는 방탄소년단이 공연을 앞두고 있는 미국의 한 공연장이라 더욱 큰 긴장감을 형성하고 있다. 특히 지민을 향한 팬들의 걱정과 응원의 목소리도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 NBC 뉴스는 14일(현지시각) "미국 LA 경찰국(LAPD)이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한 멤버에 대한 살해 위협에 대해 들여다보고 있다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LA 경찰국 미디어 담당 토니 임 경관은 "우리는 그 문제를 알고 있고 들여다보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자세한 내용을 밝히지 않은 채 방탄소년단의 한 멤버가 살해 위협을 받은 것과 관련돼 있다고만 전했다. 멤버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최근 한 해외 네티즌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는 9월 5일 미국 LA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리는 방탄소년단 콘서트에서 지민에게 위협을 가하겠다"라는 내용의 글을 남긴 바 있기 때문에 많은 이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사건이 더욱 논란이 되고 있는 이유는 앞서 지민이 두 차례나 살해 위협을 받았기 때문이다. 지난 해 4월 미국 캘리포니아 공연을 앞둔 시점에서 첫 살해 위협을 받았고, 지난 5월 컴백 직전엔 "9월 16일 미국 포트워스 공연에서 지민을 총으로 쏘겠다"라는 협박글이 게재된 바 있다.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지민의 살해 협박을 인지하고 있으며 최선을 다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이다. 소속사 측은 이날 "계속 상황을 주시하며 대비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LA 경찰단 역시 이를 예의주시하며 방탄소년단의 공연일에 맞춰 금속탐지기 설치 및 투명한 가방만 반입 가능하게 하는 다양한 보안 대책을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다고 해서 불안감이 없어지는 건 아니지만 모두가 불미스러운 사건이 일어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건 명확한 사실이다. 지민 역시 걱정하는 팬들의 마음을 달래며 "스태프들이 많이 도와주고 계셔서 걱정을 안해주셔도 될 것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당사자로서 쉽지 않은 마음가짐일테지만, 지민은 자신보다 걱정할 팬들의 마음을 먼저 위로했다. 
이런 지민에 팬들은 걱정보다 큰 응원의 목소리를 전하고 있다. 9월 공연이 무사히 이뤄질 수 있을까 하는 우려 섞인 반응도 적지 않지만, 지민을 비롯한 방탄소년단, 그리고 소속사와 경찰, 스태프 모두 한 마음이 되어 이번 사건을 제대로 해결할 수 있길 바라는 이들의 간절함이 줄을 잇고 있다. /park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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