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한 파키아오, 마티세에 7R TKO승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8.07.15 15: 32

필리핀의 복싱 영웅 매니 파키아오(40, 필리핀)가 TKO승을 거두며 재기에 성공했다. 
파키아오는 15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악시아타 아레나서 세계복싱협회(WBA) 웰터급 챔피언인 루카스 마티세(36, 아르헨티나)를 7라운드 TKO로 물리치고 세계 챔피언에 등극했다.
파키아오는 2015년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와 대결서 패한 데 이어 지난해 7월 호주의 무명 복서 제프 혼에게 심판 전원 일치 판정패하며 은퇴설이 나돌았다.

그러나 한국 나이로 불혹을 넘긴 파키아오는 39승 중 36KO를 자랑하는 마티세를 상대로 3차례나 다운을 빼앗으며 명불허전의 기량을 과시했다.
파키아오는 3라운드, 5라운드에 이어 7라운드서 마지막 다운을 얻어냈다. 주심은 텐 카운트에 들어갔지만 마티세가 마우스피스를 뱉는 것을 보고 즉시 경기를 종료, 7라운드 2분 43초 만에 파키아오의 TKO승을 선언했다.
이로써 복싱 역사상 최초의 8체급 챔피언인 파키아오는 60승(39KO) 2무 7패를 기록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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