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예능판 '마션'"..'갈릴레오' 김병만→하지원, 韓 최초 MDRS 땅 밟았다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8.07.15 18: 11

 '갈릴레오' 크루들의 국내 최초 MDRS 화성 탐사 연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15일 첫 방송된 tvN 새 예능 '갈릴레오: 깨어난 우주'(이하 갈릴레오) 1회에서는 MDRS 196기 크루인 김병만, 하지원, 2PM 닉쿤, 구구단 김세정과 과학 탐험가 문경수가 첫 만남을 가지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갈릴레오'는 화성과 똑같은 환경으로 만들어진 미국 유타 주에 있는 MDRS(Mars Desert Research Station/화성 탐사 연구 기지)에서 진행되는 국내 최초 화성 탐사 프로젝트다. 이날 방송에서는 가장 먼저 MDRS에서 생활해 멘붕에 빠진 멤버들의 모습이 공개했다.

김병만은 "앞으로 일주일 동안 지내야 하는데 모든 시설이 15평 안에. 이건 감옥이지. 저 지금 멘붕와서 계속 횡설수설하고 있다"라고 말했으며 하지원은 "한 시간에 한 번씩 깨는 것 같다. 이렇게 좁은 공간에 지내보는 게 처음이라서 답답하기도 하고 나도 모르는 감정들이 불쑥 나와서 자꾸 눈물이 난다"고 털어놨다.
김세정 또한 "사실 오늘 잘 돌아가다가 마지막에 감정이 좋지 않았다"며 우울해했고 닉쿤은 "우리는 화성에 있고 다른 선택은 없다. 할 수 있다. 고칠 수 있다"라며 스스로를 격려했다. 이 외에도 하지원은 "믿고 도와주고 그게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모른다"라며 팀워크에 대한 중요성도 함께 언급했다.
이후 크루들의 첫 만남이 공개됐다. 가장 먼저 등장한 김병만은 하지원에 대한 팬심을 드러냈고, 하지원도 "저도 오빠 팬이다"라고 화답했다. 특히 하지원은 '갈릴레오' 출연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너무 궁금해서"라고 답하며 "어릴 적에 별을 보는 걸 정말 좋아했다"라고 미소를 지어 시선을 끌기도.
그는 "막상 간다고 하니 체감적으로 '정말 가는구나' 싶으면서 점점 진지해졌다. 우리의 발자취가 헛되지 않도록 많은 걸 남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저희 크루가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힌 뒤 "한 가지 걱정이 있다. 제가 웃음이 많아서 드라마 찍을 때도 많이 혼났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세정, 닉쿤이 차례로 등장했고 제작진은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음을 설명하며 이들과 동행할 문경수를 소개했다. 문경수는 "진짜 가는 거 맞나? 아직도 실감이 안 난다. 저뿐만 아니라 저 같은 사람들이 궁극적으로 가보고 싶어 하는 곳이 MDRS다"라며 함박미소를 지었다.
문경수는 "NASA가 2030년 화성에 인간을 보내겠다고 밝힌 상태다. 또 지난 5월 5일 인사이트라는 우주선을 화성에 발사했다. 왜 올해 보냈을까"라고 물었고 하지원이 "올해 가장 빨리 갈 수 있어서가 아닐까"라고 답하자 "정답이다. 지구와 화성이 태양을 중심으로 공전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해 이해를 도왔다.
이후 크루들은 각자 MDRS에 가기 전 짐을 쌌고 그중에서도 하지원은 카메라를, 김세정은 김치를 챙겨 웃음을 안겼다. 이어 장시간 비행 끝에 드디어 MDRS에 도착한 크루들은 "이런 곳은 처음이다", "지구가 아니다", "그렇게 많은 지형을 돌아다녔는데 이런 곳은 태어나서 처음 본다"라며 감탄사를 연발했다. 
그곳에서 일라리아, 아틸라 등의 MDRS 196기과 인사한 크루들. 이들은 자신이 일주일 동안 머물 건물 내부를 둘러봤고 제8의 크루인 카메라 로봇 R2D2와 인사해 호기심을 높였다. 무엇보다 방송 말미, 환복 마친 크루들은 산소를 공급받으며 첫 번째 야외 훈련에 나서 다음화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 nahee@osen.co.kr
[사진] '갈릴레오'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