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첫방 '이타카' 윤도현X하현우, 꿀잼 '락브로스'의 귀호강 고생길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8.07.15 19: 34

'이타카' 윤도현과 하현우가 꿈의 도시, 이타카를 향한 여정을 시작했다.
15일 첫 방송된 tvN 새 예능 '이타카로 가는 길'(이하 이타카) 1회에서는 '락브로스'를 결성하는 YB 윤도현 과 국카스텐 하현우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타카'는 윤도현과 하현우가 오직 SNS에 업로드한 노래 영상 조회수로 얻은 경비로 터키에서 그리스 이타카섬까지 가는 여정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ㅌ이날 하현우는 "어떤 예능을 해보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요즘 관심과 사랑을 많이 받다 보니까 어느새 제 스스로 정화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싶다. 무작정 걸으면서 저에 대해 되돌아보고 고민하고 고생할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답했고 함께 여행하고픈 사람으로 윤도현을 꼽았다.

이어 하현우는 "윤도현 형님은 제가 음악적으로 편하게 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다. 아무것도 모를 때부터 저희를 알아봐 주셔서 YB 오프닝 무대에 세워주시거나 방송에서 추천을 해주셨다"라고 설명했고, 곧바로 섭외에 성공해 시선을 모았다. 특히 하현우는 "제가 같이 하자고 할때 기뻐하셨다. 펄쩍 펄쩍 뛰고 있는 것 같았다"고 했지만 윤도현은 "MSG를 너무 친다. 그때 침대에 누워서 받았다"고 부인해 폭소를 유발하기도.
그래도 윤도현은 "현우 아이디어니까 일단 쫓아가 보자는 생각이다. 락이라는 공통 분모를 가지고 있고, 락은 힘들 때일 수록 더 빛나는 장르니까"라면서 앞으로 하현우와 보여줄 '락브로스'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후 공항에 도착한 두 사람은 첫 번째 곡으로 그룹 워너원의 '에너제틱'을 커버해 올렸다. 이들은 매서운 추위에도 파워풀한 음악으로 감탄을 자아냈고 "도와달라", "살려달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리고 이를 통해 약 8만원 상당의 1일차 경비를 얻었다.
이어 윤도현과 하현우는 이타카로 가기 위해 첫 번째 나라인 터키에 도착했고 제작진으로부터 렌트카와 기름값을 전달받은 뒤 본격적인 여행을 시작했다. 무엇보다 첫 번째 목적지인 앙카라 성에 도착한 윤도현은 세월호 참사 4주기를 추모하는 곡을 불러 감동을 안겼다. 그는 "타지에서 그 노래를 부르다 보니까 마음이 뭔가 절실했던 것 같다. 또 현우가 옆에 앉아서 살살 불러줬는데 즉석에서 했는데도 자연스럽고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리고 방송 말미, 아름다운 소금호수에 도착한 윤도현과 하현우. 아름다운 풍경을 뒤로한 이들은 그에 어울리는 아름다운 공연으로 앞으로 이어질 여행에 대한 궁금증을 한껏 끌어올렸다. / nahee@osen.co.kr
[사진] '이타카'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