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싱어5' 린, 男모창능력자+유력 우승후보 누르고 '최종우승' [종합]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8.07.16 00: 05

'히든싱어5' 린이 남성 모창능력자, 역대급 우승후보 등 쟁쟁한 능력자들을 제치고 최종 우승의 기쁨을 안았다. 
15일 방송된 JTBC '히든싱어5'에서는 가수 린이 원조 가수로 출격해 모창 능력자들과 함께 입을 맞췄다. 
이날 린은 "즐겨보는 프로그램에 나오게 돼 영광이다. 사실 시즌1, 2 정도에 나를 불러줄 줄 알았다"고 너스레를 떤 뒤 "부모님이 좋아하시는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됐다. 가문의 영광이다"고 말했다. 

'히든싱어5' 린, 男모창능력자+유력 우승후보 누르고 '최종우승' [종합]

패널로 출연한 휘성은 "난 린과 곡도 함께 작업하고 같이 노래방도 자주 갔었다. 나는 한 번에 딱 맞힐 것 같다. 나를 불러서 프로그램이 재미가 없어질까봐 걱정이다"고 말하며 '절친 린'의 목소리를 맞힐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1라운드 곡은 '사랑, 다 거짓말'로 2009년 발표된 린의 5집 타이틀곡이었다. 린은 "헤어진 남자친구에게 보내고 싶었던 편지같은 가사"라 설명했다. 첫 라운드 직후 린은 "너무 깜짝 놀랐다. 혼자 기대하고 혼자 즐거워했던 게 부끄럽게 느껴졌다. 두 명이 위협적"이라 말했다. 
그 결과 3번 출연자가 30표를 받아 탈락했고, 그녀의 정체는 모창능력자 'LA 린' 현진주였다. 린은 유력 탈락 후보였던 1번 방 안에서 나와 충격을 안겼다. 린은 "희한한 압도감이 있더라. 긴장이 팍 되고 엄청 눌렸다"고 털어놨다. 
'히든싱어5' 린, 男모창능력자+유력 우승후보 누르고 '최종우승' [종합]
2라운드 미션곡은 '해를 품은 달' OST '시간을 거슬러'였다. 린은 "오랜만에 음원차트 1위를 안겨준 곡이었다. 나른한 가수 생활에 단비같은 느낌"이라 당시를 회상했다. 
노래 직후 판정단은 술렁거렸고, 그 결과 1번 방 안에서 린이 나왔고 5번 방 안에서는 남자 참가자가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린은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 앉고 말았다. 탈락자는 린의 오랜 팬이었던 2번 '거제도 린'이었다. 
'히든싱어5' 린, 男모창능력자+유력 우승후보 누르고 '최종우승' [종합]
3라운드 미션곡은 2004년 발표된 린의 2집 타이틀곡 '사랑했잖아'였다. 린은 "어느날 사람들이 따라불러주기 시작했다. 그래서 이 곡으로 1위에 올랐다. 지금의 나를 만들어준 노래"라 설명했다. 그 결과 1번이 탈락하고 린은 마지막 라운드에 진출하게 됐다. 
'과수석 린' 현소진, '초밥집 린' 안민희, '남자 린' 최우성의 정체도 함께 공개됐다. 모두를 경악케 했던 최우성은 "목소리 때문에 성별이 헷갈릴 수 있지만 남자다. 세상 모든 남자보다 린의 목소리를 가장 비슷하게 따라할 수 있어서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로써 유력 우승후보 안민희와 '남자 모창능력자' 최우성이 린과 함께 마지막 라운드에 진출해 '별에서 온 그대' OST '마이 데스티니'를 부르게 됐다. 린은 "내 팔자에 없는 상을 많이 받은 노래다. 가수로서 참 고마운 노래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3위 없이 안민희 최우성이 공동 2위로 선정됐고, 린이 이변 없이 최종 우승의 기쁨을 안았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JT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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