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 자책-PK골' 프랑스, '페리시치 동점골' 크로아티아에 2-1 리드(전반마감)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8.07.16 00: 48

프랑스가 크로아티아에 한 골 앞선 채 전반을 마감했다.
프랑스는 16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루즈니키 스타디움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결승전서 크로아티아에 2-1로 전반을 리드했다. 프랑스는 전반 18분 만주키치의 헤딩 자책골을 앞세워 기선을 제압했다. 크로아티아는 전반 28분 페리시치의 환상 왼발 중거리포로 균형을 맞췄다. 프랑스는 전반 38분 그리즈만의 페널티킥 골로 재차 리드했다.
프랑스는 1998년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정상을 차지한 이후 20년 만에 영광 재현을 노린다. 결승 진출로 이미 역대 최고 성적을 달성한 크로아티아는 사상 첫 우승에 도전한다.

프랑스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요리스가 골문을 지켰고, 포백은 파바르, 바란, 움티티, 에르난데스가 형성했다. 중원은 캉테와 포그바가 지켰고, 2선엔 마투이디, 그리즈만, 음바페가 나섰다. 최전방은 지루가 맡았다.
크로아티아도 4-2-3-1로 맞섰다. 수바시치가 수문장으로 나섰고, 포백은 브르살리코, 로브렌, 비다, 스트리니치가 구성했다. 중원은 라키티치와 브로조비치가 구축했고, 모드리치가 앞에 위치했다. 좌우 날개는 페리시치와 레비치가 맡았고, 최전방 공격수로 만주키치가 출격했다.
크로아티아는 전반 중반까지 높은 볼점유를 앞세워 주도권을 잡았다. 그러나 마지막 세밀함에서 아쉬움을 삼키며 기선 제압에는 실패했다.
프랑스는 전반 18분 강점인 세트피스로 일순간에 흐름을 바꿔놓았다. 그리즈만의 크로스를 만주키치가 헤딩으로 걷어낸다는 것이 그대로 크로아티아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월드컵 역사상 첫 결승전 자책골.
크로아티아는 전반 28분 환상 동점골을 뽑아냈다. 주인공은 부상 여파가 있는 페리시치였다. 아크 서클 근처서 환상적인 볼 트래핑에 이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프랑스 골네트를 갈랐다.
전반 막판 중대변수가 발생했다. 프랑스의 코너킥 찬스서 페리시치가 핸드볼 파울을 범해 VAR 결과,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전반 38분 그리즈만이 키커로 나서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프랑스에 2-1 리드를 안겼다. 결국 프랑스가 1골 리드한 채 후반을 기약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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