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아르헨티나, 삼파올리 감독 WC 부진으로 경질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7.16 06: 45

아르헨티나가 결국 호르헤 삼파올리 감독과 이별을 택했다.  
아르헨티나축구협회(AFA)는 1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와 채널을 통해서 "삼파올리 감독과 상호 합의를 걸쳐 대표팀 사령탑 계약을 해지했다"고 공식발표했다.
삼파올리 감독은 월드컵 부진으로 경질설이 돌았다. 그는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 대표팀을 이끌었으나 좋지 않은 경기력으로 비난의 대상이 됐다.

삼파올리 감독은 조별리그 2차전 이후 "다른 선수들이 메시를 지원하지 못하고 있다'는 발언으로 고참 선수들과 마찰을 일으켰다.
16강서 아르헨티나가 프랑스에 3-4로 패하며 탈락하자 삼파올리 감독의 경질설이 돌았다. 하지만 삼파올리 감독의 해임시 지불해야 되는 금액으로 인해 경질이 지연됐다. 
아르헨티나축구협회는 경질 보류 조건으로 삼파올리 감독에게 U-20 대표팀 지휘를 통한 검증을 요구했다. 만약 삼파올리 감독이 U-20 대표팀을 이끌고 낸다면 7월 최종 유임을 결정하겠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삼파올리 감독이 아르헨티나 축구협회의 요청을 거부했다. 결국 삼파올리 감독과 아르헨티나 축구협회는 상호 합의하에 계약 해지를 선언했다. 
칠레와 세비야에서 좋은 성과를 낸 삼파올리 감독이지만 아르헨티나에서는 불명예스럽게 떠나게 됐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아르헨티나축구협회는 삼파올리 감독에게 보상금도 지불한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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