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 로브렌, "프랑스는 축구 대신 기회만 기다려...VAR 개선 필요"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8.07.16 07: 59

"프랑스는 축구를 하지 않았다."
크로아티아 수비수 데얀 로브렌(29, 리버풀)은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프랑스와 국제축구연맹(FIFA)이 처음 도입한 비디오판독(VAR)을 비난했다.
크로아티아는 16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루즈니키 스타디움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결승전서 프랑스에 2-4로 패했다.

크로아티아는 지난 1998년 프랑스 대회 3위를 넘어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거뒀지만 우승 문턱에서 주저않은 것에 대한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무엇보다 비디오판독(VAR)에 의한 페널티킥 실점이 아쉬웠다.
로브렌은 경기 후 "우리는 오늘 더 잘했고 더 나아졌다"면서도 "프랑스는 축구를 하지 않았다. 그들은 기회만 기다렸고 득점했다. 그들은 한가지 전술만 있다. 그것을 존중해야 한다. 그들은 매 경기마다 그렇게 한다"고 프랑스를 비난했다. 
이어 그는"나는 경기에 패해 실망했지만 우리가 그들보다 더 나은 축구를 했다. 세계 2위지만 우리가 이룬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국가와 모두 자랑스럽다"면서도 "지금의 결정들을 후회할지 모르지만 이제 더 이상 필요없다. 설명하기 힘들다. 아마 몇달 후 모든 것을 가감없이 말할 것"이라고 의심심장한 말을 하기도 했다.
특히 그는 논란의 페널티킥 선언에 대해 "우리는 페널티킥이 주어지지 않으리라고 확신했다. 그렇게 가까운 고에서 선수는 반응할 수 없다. 좋지않은 순간이었다"면서 "VAR은 개선돼야 한다. 어떨 때는 페널티킥이고 아니기도 한다. 나는 정말 이해할 수 없다. 많은 사람들이 페널티킥이 아니라고 하지만 우리가 어떻게 하겠나? 누구도 규칙을 이해할 수 없다"고 VAR에 대한 불만을 감추지 않았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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