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덕여호, 지소연-이민아 포함 아시아게임 20인 발표..."메달 색 바꾸겠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7.16 10: 09

"4강전 일본과 만날 것으로 예상. 갭이 줄어들었다고 생각한다."
윤덕여 아시안게임 남자 대표팀 감독은 16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나설 여자 축구대표팀 20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제 18회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축구 대표팀은 개최국 인도네시아, 대만, 몰디브와 A조에 편성됐다. 윤덕여 감독은 이민아, 지소연 등 최정예 20인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대표팀은 심서연, 신담영, 이현영 3명을 제외하곤 17명 전원이 2018 AFC 여자 아시안컵에 출전한 선수들로 구성됐다. 여자 대표팀은 남자와 달리 연령 제한이 없다.
조추첨 당시 윤덕여 감독은 "4년 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가져왔다. 이번에는 더 높은 목표를 가지고 아시안게임을 준비하겠다"고 다짐한 바 있다. 그 각오에 걸맞게 최정예 멤버로 라인업을 구성해 우승을 겨냥한다.
윤덕여 감독은 명단 발표 이후 기자회견에서 "코칭 스태프와 WK리그를 꼼꼼히 체크한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4년 전 아시안게임과 메달의 색깔을 바꾸고 싶다는 욕심이 있다. 선수들과 노력하여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명 선수 중에서 해외서 뛰고 있는 선수는 4명(지소연, 조소현, 이민아, 최예슬)이 있다. 윤덕여 감독은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소속팀과 소통을 가졌다. 합의를 걸쳐 8월 6일부터 이민아, 최예슬, 8월 7일 지소연, 8월 20일에 조소현이 인도네시아 현지로 합류한다"고 설명했다.
윤덕여 감독은 "인도네시아 현지의 기후와 습도가 경기력에 큰 영향을 끼칠 것이다. 지소연이나 조소현 등 경험이 많은 베테랑들이 잘 극복하고 팀에 영향력을 끼칠 것이라 생각한다. 중요한 것은 국내에서 여자 선수권을 뛰고 합류한다. 선수들의 회복에 주안점을 둘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어 "여자 대표팀과 함께 한 시간이 오래됐다. 4년 전 아쉽게 동메달에 그쳤다. 아시아 여자 축구의 수준이 워낙 높기 때문에 우승을 자신할 수는 없지만, 선수들이 동기 부여가 된 상태다. 아마 4강전에서 일본과 만날 것이라 예상한다. 일본을 상대로 선수들이 자신감이 있고 갭이 좁혀졌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인천보다는 좋은 결과를 가져오겠다는 예상디 든다"고 덧붙였다.
윤덕여 감독은 "심서연은 대표팀서 중요한 존재였다. 그러나 2015년 부상 이후 2년 가량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다. 그러나 본인이 강한 의지로 재활하며 팀에 합류했다. 팀에서 잘 해줄 것이라 생각한다. 다른 선수들 역시 부상 없이 합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여자대표팀 아시안게임 명단
GK - 윤영글, 정보람
DF - 장슬기, 신담영, 심서연, 홍혜지, 임선주, 최예슬, 김혜리
MF - 이민아, 조소현, 지소연, 이소담, 장창
FW - 전가을, 이금민, 한채린, 최유리, 손화연, 이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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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축구회관=박재만 기자 pjm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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