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범 감독이 밝힌 황의조 와일드 카드 선발-이강인 제외 이유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8.07.16 10: 50

"황의조는 컨디션이 정말 좋다. 이강인은 앞으로 무궁무진한 기회를 갖고 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표팀(23세 이하)은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서 내달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나설 최종 20인 명단을 발표했다.
김학범 감독은 와일드 카드 3인에 2018 러시아 월드컵서 맹활약한 손흥민(26, 토트넘)과 조현우(27, 대구) 그리고 J리그 공격수 황의조(26, 감바 오사카)를 뽑았다. 월반이 기대됐던 이강인(17, 발렌시아)은 탈락했다.

김학범 감독은 황의조의 와일드 카드 발탁에 대해 "학연, 지연 다 아니다. 성남 감독 시절 지도를 해서도 아니다. 오직 성적만이 목적이다. 한 팀은 개인으로 이루는 것이 아니라 팀이 목표"라며 "황의조를 석현준과 비교하지 않더라도 컨디션이 정말 좋다. 손흥민-황희찬-이승우의 합류 시기가 불투명하기 때문에 공격진에 와일드 카드를 2장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이강인의 탈락에 대해서는 "툴롱컵 이후 체크를 위해 발렌시아에 협조 공문을 보냈지만 구단의 유소년 정책으로 인해 제외됐다"며 "간접 체크로만 뽑을 수 없기 때문에 제외했다. 앞으로 무궁무궁한 기회를 갖고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다음 아시안게임서는 최고의 기량을 보일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dolyng@osen.co.kr
[사진] 박재만 기자 pjm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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