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F-UMB, "한국 개최 국제대회 분쟁 타결"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8.07.16 12: 18

 대한당구연맹(KBF)과 세계캐롬당구연맹(UMB)의 갈등이 봉합됐다.
KBF와 UMB는 지난 15일 오후 8시 서울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남삼현 회장과 파룩 엘 바르키 UMB 회장이 만나 국제당구대회 문제와 관련된 합의문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양 단체는 합의문을 통해 대승적인 차원에서 협력해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단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추후 자세히 논의하기로 했다.

KBF는 이를 통해 "국제초청대회에 대한 기존 권리를 계속 이어나갈 수 있게 됐으며, 그 동안 UMB와의 문제로 인해 정체됐던 각종 국제사업들을 정상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합의문에 따르면 "우선 KBF는 UMB의 정관과 각종 규정을 존중하고, UMB의 회원국으로서 그 역할을 다할 것"임을 확인했다. 이에 "UMB는 정관과 각종 규정을 적용함에 있어, KBF의 재정과 종목의 이익에 피해가 없도록 할 것"을 확인했다. 더불어 "양 단체는 향후 어떠한 분쟁상황에서도 신의성실의 원칙에 입각, 최선의 노력을 다해 협의하겠다"고 다짐했다.
대한당구연맹 남삼현 회장은 이번 합의에 대해 "어떠한 협의든 100% 만족스러우면 좋겠지만, 우리나라와 세계 당구의 미래를 위해 대승적인 차원에서 KBF와 UMB는 협력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어 남 회장은 "수개월간 지속된 어려운 상황에서도 선수 및 동호인 그리고 대의원, 임원 많은 당구관계자분들이 보내주신 지지와 성원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한국 당구의 발전을 도모하고 우리나라 당구인들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저와 KBF는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letmeout@osen.co.kr
[사진] 남삼현 KBF 회장(오른쪽)과 파룩 엘 바르키 UMB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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