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레가 음바페에게 전하는 축사..."10대 클럽 회원이 늘어서 기뻐!"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7.16 13: 48

'축구황제' 펠레와 킬리안 음바페의 공통점은? 바로 월드컵 결승 10대 득점 클럽!
프랑스는 16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루즈니키 스타디움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결승전서 크로아티아에 4-2로 승리했다.
프랑스는 1998년 자국 대회 우승 이후 20년 만에 두 번째 별을 달았다. 프랑스는 1998년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서 첫 정상에 오른 이후 20년 만에 영광을 재현했다. 크로아티아는 1998년 대회 3위를 넘어 월드컵 역사상 최고 성적(준우승)에 만족했다.

'신성' 음바페는 이날도 맹활약하며 월드컵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특히 후반 20분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팀의 마지막 득점을 터트리며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19세 207일의 음바페는 펠레에 이어 60년 만에 월드컵 결승전에서 골을 넣은 10대가 됐다. 
펠레는 지난 1958년 스웨덴 월드컵 결승에서 개최국 스웨덴을 상대로 멀티골을 터트리며 브라질의 첫 우승을 이끈 바 있다. 당시 펠레의 나이는 만 18세가 되지도 않은 상황이었다. 펠레 이후 어느 10대도 월드컵 결승전에 골을 터트리지 못했다. 그러나 음바페는 60년의 시감을 넘어 새로운 신화를 썼다.
유이한 10대 클럽의 선배 펠레는 자신의 SNS를 통해 "월드컵 결승에서 득점한 2번째 10대! 음바페, 클럽에 가입한 걸 축하한다. 클럽원이 늘어서 기쁘다. 그런데 만약 너가 내 기록을 계속 따라오면 내가 축구화를 다시 신어야 할 수 있겠는걸?"이라고 위트 넘치는 축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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