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민 "복면가왕, 기대 못한 환호에 바보 같이 눈물 났다" [전문]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8.07.16 14: 02

           
효민이 '복면가왕'에 출연한 장문의 소감을 남겼다.
효민은 16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정말 진심을 다해 준비 했던 것 같다. 준비하는 동안 경연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두렵기도 했지만 설렘이 훨씬 더 컸다. 오랜만의 예능이라서 방송이 나가기 직전까지 정말 긴장되고 떨리더라. 얼마나 긴장했으면 방송 전날 본방사수 해달라고 글까지 쓸 뻔 했다"고 밝혔다.

이어 "노래가 끝나는데 굉장히 마음이 짠하더라. 그래서 조금 더 감정이 북받쳤던 것 같다. 무대에서 가면을 벗는 순간 관객분들이 기대 이상으로 너무 반갑게 환호해주시고 인사해주셔서 또 한번 벅찬 마음에 바보같이 눈물이 났던 것 같다"며 눈물을 흘린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효민은 "목표가 뭐냐는 질문을 자주 받는데 언제부턴가 사랑 받아야 한다는 조바심과 욕심은 사라진 것 같다. 그냥 대중이 바라는 것에 최대한 귀 기울이면서 자연스럽게 내 자신을 표현하려 노력하고, 무던하게 활동을 해나가는 것이 목표다"며 곧 나올 솔로 앨범에 대한 소식도 알려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효민은 지난 15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 '꽃게만 걷게 해줄게 게자리'로 등장해 호소력 짙은 가창력과 신박한 개인기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효민은 2라운드에서 신효범의 '난 널 사랑해'를 불렀지만, 아쉽게 3라운드 진출에는 실패했다. 
다음은 효민이 남긴 글 전문
'게자리'와 함께 한 복면가왕. 정말 진심을 다해 준비 했던 것 같아요. 준비하는 동안 경연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두렵기도 했지만 설레임이 훨씬 더 컸거든요. 오랜만의 예능이어서 그런지 방송이 나가기 직전까지도 정말 긴장되고 떨리더라구요. 얼마나 긴장했으면 방송 전날 본방사수 해달라고 글까지 쓸 뻔 했어요. 정말 큰일 날 뻔했지만... 헤헤
제가 부르게 된 ‘난 널 사랑해’의 노래 가사를 들어보면 사랑하는 사람 덕분에 정말 행복해진 ‘오늘’에 대한 이야기거든요. 사실, 저는 그 사랑하는 사람을 팬분들이라고 생각하고 불렀어요. 노래가 끝나는데 굉장히 마음이 짠하더라고요. 그래서 조금 더 감정이 북받쳤던 것 같아요. 무대에서 가면을 벗는 순간 관객분들이 제 기대 이상으로 너무 반갑게 환호해주시고 인사해주셔서 또 한번 벅찬 마음에 바보같이 눈물이 났던 것 같구요.
목표가 뭐냐는 질문을 자주 받는데... 언제부턴가 사랑 받아야 한다는 조바심과 욕심은 제게서 사라진 것 같아요. 그냥 대중분들이 바라는 것에 최대한 귀 기울이면서 자연스럽게 제 자신을 표현하려 노력하고, 무던하게 활동을 해나가는 것이 제 목표에요.
곧 솔로 3집 앨범으로 활동을 시작하는데 그 전에 저의 목소리를 들려드릴 수 있어서 정말 기뻤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제 노래를 귀 기울여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행복하고 소중한 시간들이었습니다. 꾸벅!/hsjssu@osen.co.kr
[사진] 효민 SNS, '복면가왕'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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