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이슈] '라온마', 취객 난입 소동 영향無..시청률 승승장구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8.07.16 14: 29

 잘나가는 OCN 드라마 '라이프 온 마스'(이하 라온마) 촬영 현장에서 취객 난입으로 촬영이 지체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취객의 정체가 조직폭력배라는 주장도 나오면서 더 화제다. 하지만 소동과 상관없이 '라온마'는 승승장구 하고 있다.
'라온마' 측은 16일 오후 OSEN에 "지난달 취객이 드라마 촬영장에 난입해서 촬영이 지체된 바가 있지만 취객의 개인 신상이나 수사 상황은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사건은 지난달 14일 부산 서구에 있는 한 식당에서 벌어졌다. '라온마' 촬영이 진행 중인 식당에 한 취객이 난입했다. 취객은 촬영을 위해 자신을 저지하는 스태프들을 상대로 폭행하고 난동을 부렸다. 경찰이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했고, CCTV(폐쇄회로 카메라)를 확보해서 조사를 진행했다. 부산서부경찰서는 16일 난동을 부린 취객이 조직폭력배라는 사실을 밝히고, 업무방해, 폭행, 상해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드라마 촬영 중에 해프닝이 될 수도 있었던 사건이 크게 번진것은 취객의 정체가 조직폭력배라는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조직폭력배를 수사하는 드라마에서 조직폭력배가 실제 촬영현장에 등장해 난동을 부렸다는 사실은 많은 사람들의 흥미를 자극하기 충분했다. '라온마'에서는 한태주(정경호 분)와 조직폭력배 서부파 보스 오종만(김준배 분)의 갈등이 드라마의 한 축으로 작용하면서 재미를 더하고 있다. 
조직폭력배의 난동과 상관없이 '라온마'는 자체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면서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 7일 휴방한 이후 지난 15일 방영된 '라온마'는 시청률 4.2% 기록하면서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장르물로서 '터널'이 기록한 OCN 역대 최고시청률 6.5%도 갈아 치울 작품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라온마'가 사랑받는 이유는 구멍이 없기 때문이다. 정경호와 박성웅의 찰떡같은 캐릭터 소화력, 씨줄날줄처럼 엮인 사건들과 구멍없는 조연들의 연기로 흠 잡을 데 없는 드라마로 많은 시청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 조직폭력배 취객 난동이라는 난데없는 해프닝을 겪은 '라온마'가 과연 새로운 드라마의 역사를 쓸 수 있을지 다음주 방송 역시 궁금증을 더해가고 있다./pps2014@osen.co.kr
[사진] '라온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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