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현장] "목숨 걸고 액션"..'미션6' 톰 크루즈→사이먼 페그, 시리즈 위한 열정(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8.07.16 15: 21

 “여러분들을 즐겁게 하기 위해 대역 없이 액션을 소화한다.”
1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신천동 롯데호텔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영화 ‘미션 임파서블:폴 아웃’(감독 크리스토퍼 맥쿼리, 수입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이하 미션 임파서블6)의 내한 기자간담회가 진행된 가운데 주연배우 톰 크루즈가 위험한 액션 연기를 직접 소화하는 이유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그는 1편부터 6편까지 에단 헌트 역을 맡아 매 시리즈 역대급 액션 연기를 경신하고 있다.
‘미션 임파서블6:폴 아웃’은 최고 스파이 요원 에단 헌트(톰 크루즈)와 IMF 팀이 행한 모든 선의의 선택이 최악의 결과로 돌아오면서 피할 수 없는 미션을 끝내야만 하는 액션 블록버스터이다.

톰 크루즈는 이날 “이 영화의 룩에 맞춰 현실적인 액션을 원한다. 현실로 일어날 수 있는 액션이 관객들에게 가장 감동이 크다고 생각한다”며 “관객들이 그냥 영화를 보는 게 아니라 함께 느끼길 원한다. 처음 이 영화를 시작할 때 프로듀서로 작업했는데 스스로에게 도전을 던진 건 '스토리'와 '캐릭터' 모두 현실감이 있길 바랐다는 거다. 그래서 관객들이 실질적인 액션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로케이션에서 문화와 건축물을 느낄 수 있게, 영화의 좋은 퀼리티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첩보 액션 블록버스터의 신기원을 연 ‘미션 임파서블’ 여섯 번째 시리즈가 ‘미션 임파서블:폴 아웃’이라는 이름으로 이달 25일 컴백한다. 이에 따라 국내 영화 팬들이 개봉 전부터 관심을 보이며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어제(15일) 내한한 톰 크루즈와 헨리 카빌,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과 하루 늦게 오늘 내한한 사이먼 페그까지 역대급 라인업을 갖춘 방한으로 화제를 몰고 있다. 무엇보다 톰 크루즈가 9번째 내한이라는 점에서 놀라운 한국 사랑을 느낄 수 있다. ‘친절한 톰 아저씨’라는 친근한 별명을 확인케 한다.
톰 크루즈는 시리즈가 여섯 번째까지 이어진 것에 대해 “팬분들이 우리보다 답변을 잘 해줄 것 같다”고 답하며 “나는 평생 영화를 만드는 일을 하고 싶었다. 또 다른 미션, 또 다른 영화, 관객들이 좋아하는 영화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과 9번째 영화인데, 이렇게 재능있는 감독, 그리고 배우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게 놀랍다”는 소감을 남겼다.
이에 크리스토퍼 감독은 “프랜차이즈 시리즈의 명맥을 이어가는 것과 액션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캐릭터가 중요한 것 같다”면서 “(배우들의)마음이나 뜨거운 열정이 준비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이 훌륭한 배우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이들이 빚어낸 형제애가 좋았다”고 촬영 현장을 극찬했다.
최초 내한한 헨리 카빌 또한 국내에서 수많은 팬들을 보유한 인기 배우. 그는 이날 한국에 대한 인상을 전하며 기분 좋은 심경을 밝혔다. "한국에 온 건 처음인데 기대가 크다. 감독님께서 이야기하셨듯 환대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새로운 도시에 와서 정말 기쁘다. 호텔 높은 층에서 서울을 봤는데 정말 좋았다. 많은 경험을 하고 갈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사이먼 페그는 지난 2016년 영화 ‘스타트렉 비욘드'의 홍보차 내한했던 것에 이어 두 번째로 방문했다. "톰 크루즈는 관객을 위해 자신의 생명을 걸고 연기한다. 존경스럽다. 얼마나 강렬한 의지를 갖고 작품에 임하는지 놀랍다. 나도 기회가 주어진다면 액션을 해보고 싶긴 하지만 톰 크루즈만큼 가능할지 모르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더불어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 역시 ‘미션 임파서블5:로그네이션’에 이어 3년 만에 한국을 찾았다. 이번이 두 번째 내한이다. 그는 전편에 이어 2편 연속으로 연출을 맡은 것에 이어 2회 연속 내한이라는 특별한 기록까지 세우게 됐다.
톰 크루즈는 CG를 원하지 않는 배우로 유명한데 이번 시즌에는 최초로 헬기 조종에 도전했다. 여러 대의 헬기가 비행하는 상황에서 절벽 사이를 추격하는 장면은 감탄을 자아내기 충분하다. 360도 하강까지 직접 소화한 그의 연기 열정을 통해 관객들은 기대 이상의 스릴감과 긴장감을 느낄 수 있을 터.
헬기 조종과 더불어 스카이다이빙 기술까지 선보였다. 나이를 가늠할 수 없게 만드는 연기 투혼은, 그야말로 톰 크루즈이기에 가능했다.
그는 앞서 70미터의 높이에서 10미터 사이의 건물을 뛰어 건너는 장면을 촬영하다가 전치 6주에 해당하는 부상을 입어 촬영을 중단했었다. 그러나 그는 미션을 완수하고자 하는 캐릭터 에단 헌트의 간절함을 관객들도 원하고 있을 것이기 때문에 부상으로 인한 아픔에도 촬영을 멈출 수 없었다고 밝혔다. 그의 투혼으로 완성된 한계 없는 액션을 ‘미션임파서블6’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1편부터 함께 한 해커 루터 역의 빙 라메스, ‘미션 임파서블3’부터 함께 해온 벤지 역의 사이먼 페그, IMF 국장으로 부임한 알렉 볼드윈이 다시 한 번 컴백했다. 여기에 배우 레베카 퍼거슨의 일사 역할까지 IMF의 동료로 활약하며 여느 때보다 강한 라인업을 완성했다.
처음 합류한 헨리 카빌은 어거스트 워커로 분했다. 역할을 위해 콧수염까지 기르며 외모적 변신에 집중했다고 한다. 톰 크루즈에 버금가는 총기 액션 및 낙하, 맨몸 격투를 소화하며 강력한 라이벌 구도를 형성한다. 전력을 다진 IMF 팀부터 새로운 라이벌, 옛 연인 줄리아(미셸 모나한) 등 최고의 캐릭터들이 한데 모여 컬래버레이션을 펼쳤다.
'미션 임파서블'은 국내 관객들에게 인정받은 첩보 액션 블록버스터로, 장르 사상 최고의 흥행 기록을 갖고 있다. 757만 명을 동원한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2011), 612만 명을 모은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2015), 574만 명을 기록한 ‘미션 임파서블3’(2006)까지 세 편이 500만 관객 이상을 동원했고 다섯 편의 시리즈 관객까지 합산하면 약 2천130만 명의 누적 관객수를 보유하고 있다.
여섯 번째 시즌이 이번에 얼마나 많은 누적 관객수를 기록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7월 25일 개봉./ purplish@osen.co.kr
[사진] 박재만 기자 pjm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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