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아무일 없는듯"..김우빈, 서른살 생일이라 더 의미있는 오늘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8.07.16 21: 00

배우 김우빈이 오늘(16일) 서른 번째 생일을 맞이했다. 이에 소속사 싸이더스HQ는 그를 위한 축전을 공개해 화제를 모은 상황. 다만 이들은 김우빈의 건강 상태와 복귀 계획에 대해선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김우빈의 소속사 싸이더스HQ 측은 16일 공식 SNS를 통해 "어느 날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돌아오길 기다리며 (김우빈의) 서른 번째 생일을 축하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생일 축하 메시지를 올렸다. 이 문구는 김우빈이 7개월 전 자필 편지에 썼던 글을 인용한 것으로, 그의 복귀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다.
특히 이로 인해 김우빈의 건강 및 복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소속사 측은 OSEN에 "암이라는 게 치료가 끝나도 회복까지 시간이 걸리는 만큼 지금 (김우빈에 대해) 말씀드리는 건 어렵다"면서 "다만 구체적인 복귀 계획은 아직 없는 상태다"라고 조심스럽게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5월 소속사를 통해 비인두암 투병 사실과 활동 중단 소식을 전한 김우빈. 당시 그가 출연할 예정이었던 영화 '도청' 측은 김우빈을 기다리기 위해 촬영을 무기한 연기했고 수많은 동료 연예인들 및 팬들도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며 그의 아픔을 함께 나눴다.
이에 김우빈은 지난해 12월 자신의 팬카페에 자필 편지를 올려 근황을 전하기도. 당시 그는 "세 번의 항암치료와 서른다섯 번의 방사선 치료를 무사히 잘 마쳤다"라고 설명하며 "어느 날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다시 건강하게 꼭 인사드리겠다"고 약속해 팬들을 안심시켰다.
김우빈이 편지로 직접 알린 것처럼, 그의 건강 상태는 투병 사실을 처음 전했을 때보다는 많이 호전된 것으로 알려진 상태. 반가운 목격담도 종종 들려오고 있다. 다만 그가 배우로서 작품 활동에 임하는 것은 훨씬 많은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기에 아직 힘들 거라는 전망이다.
그래도 팬들은 김우빈이 이전보다 호전된 모습으로 서른 번째 생일을 맞이했다는 사실만으로 기뻐하고 있다. 함암치료, 방사선 치료, 추적검사 등 힘든 치료 과정을 겪어온 그이기에 서른살 생일이 더욱 의미 있게 다가오고 있는 것. 이에 김우빈이 하루빨리 건강을 되찾아 "어느 날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지킬 수 있길 기대해 본다. / nahee@osen.co.kr
[사진] 싸이더스HQ 공식 SNS,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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