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프리뷰] 샘슨 10승 재도전, 피어밴드가 막을까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8.07.17 06: 01

한화 에이스 샘슨이 10승에 도전한다. 
17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T 위즈의 시즌 9차전 선발투수로 각각 우완 키버스 샘슨(27), 좌완 라이언 피어밴드(33)가 예고됐다. 
샘슨은 10승 재도전에 나선다. 올 시즌 19경기에서 팀 내 최다 110이닝을 던진 샘슨은 9승6패 평균자책점 4.34 탈삼진 135개를 기록 중이다. 탈삼진 부문 부동의 1위를 달리며 10승을 눈앞에 뒀다. 

역대 통틀어 한화 소속 외인 투수가 10승 고지를 밟은 건 3차례밖에 없다. 2007년 세드릭 바워스(11승), 2015년 미치 탈보트(10승), 2017년 알렉시 오간도(10승)에 이어 샘슨이 4번째 외인 10승에 도전한다. 
그러나 10승 도전 경기에서 한 번 미끄러졌다. 전반기 마지막 등판이었던 지난 11일 대전 넥센전에서 3⅓이닝 9실점(7자책) 난타를 당했다. 18일 출산 휴가를 가는 샘슨으로선 10승 고지를 밟고 홀가분하게 떠나고 싶다. 
이에 맞서는 피어밴드도 최근 기세가 좋다. 올 시즌 14경기 3승5패 평균자책점 4.21을 기록 중인 피어밴드는 퀄리티 스타트 8차례로 안정감을 뽐냈다. 전반기 마지막 2경기 연속 승리투수가 되며 점차 페이스를 회복하고 있다. 
샘슨과 피어밴드는 지난 4월7일 한 차례 선발 대결을 펼친 바 있다. 당시 샘슨은 5이닝 2피안타 6볼넷 7탈삼진 2실점 패전을 당했지만, 피어밴드는 7이닝 5피안타 1볼넷 7탈삼진 2실점 호투로 맞대결에서 승리한 바 있다. /waw@osen.co.kr
[사진] 샘슨-피어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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