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붙박이 순위"...1위 '앤트맨과 와스프'-2위 '스카이스크래퍼'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8.07.17 08: 05

 영화 ‘앤트맨과 와스프’(감독 페이튼 리드, 수입배급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작 케빈 파이기)가 지난 4일 개봉해 16일까지 13일째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11일 개봉한 영화 ‘스카이 스크래퍼’(감독 로슨 마샬 터버, 수입배급 UPI 코리아)가 6일째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17일 영진위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를 보면, ‘앤트맨과 와스프’는 어제 9만 9186명을 동원해 일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어 5만 6289명이 본 ‘스카이 스크래퍼’가 2위에 올랐다.
한편 5만 4579명을 동원한 ‘마녀’(감독 박훈정)가 3위를, 1만 2123명이 관람한 ‘속닥속닥’은 4위를 차지했다.

‘앤트맨과 와스프’가 개봉한 이달 4일부터 일별 박스오피스 1위 자리가 깨지지 않고 있다. 마블 표 ‘앤트맨과 와스프’의 폭발적인 흥행력이 재입증된 셈이다. 화려하진 않지만 평타 이상의 액션과 앤트맨 식 개그 코드가 전 세대 관객들에게 통할 볼거리를 선사한다.
개봉 7일 만에 전편의 최종 관객수를 넘어섰고, 개봉 10일차에는 ‘블랙 팬서’(539만 명),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1120만 명)의 관객수까지 더해 올해 마블 2천만 명 관객 동원이라는 역대 마블 영화 10년사 최다 관객수를 기록해 관심을 모았다. 마블 10년사 최초로 한 해 ‘2천만 명 관객 동원’이라는 신기록을 세운 데 이어 금주에는 마블 영화 1억 명 관객 돌파라는 역대급 기록까지 눈앞에 두고 있다.
개봉 3주차에도 ‘앤트맨과 와스프’는 16.8%(17일 오전 7시 55분 기준)의 예매율로 2위를 기록하고 있고, 평일에도 최소 9만여 명이 넘는 관객들을 동원하고 있어 신작들이 개봉하는 이달 25일 전까지 이 같은 순위가 지속될 전망이다.
더불어 ‘스카이 스크래퍼’ 역시 11일 개봉한 이후 ‘앤트맨과 와스프’의 뒤를 바짝 쫓아 2위를 지키고 있다. 이 영화는 세계 최고층 빌딩에서 사상 최대의 재난이 발생하자 보안요원 윌 소여(드웨인 존슨)가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불길로 뛰어드는 과정을 그린 재난 액션 블록버스터이다.
전작에선 볼 수 없었던 인간미 가득한 드웨인 존슨의 캐릭터를 만나볼 수 있다. 최강 액션 마스터라는 수식어를 지닌 그가, 극중에서 지금까지 해결했던 모습이 아닌, 색다른 모습으로 액션 쾌감을 선사한다는 점에서 신선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purplish@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 스틸이미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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