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입장] 톰 크루즈 '탑건', 8월23일 재개봉 확정..'꽃미모 다시보자'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8.07.17 08: 38

 배우 톰 크루즈의 대표작 ‘탑건’(감독 토니 스콧)이 8월 23일로 재개봉일을 확정했다. ‘탑건’ 상영본은 디지털 리마스터링 과정을 거쳐 화면과 사운드의 질을 높였고, 자막 또한 검수를 거치는 등 업그레이드된 버전으로 국내 전국 극장에서 와이드 개봉한다. 17일 개봉 확정 소식과 함께 메인 포스터가 공개돼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북돋운다.
‘탑건’은 최고의 파일럿에 도전하는 불타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담은 항공 액션 블록버스터로 창공을 가르는 젊음의 활기, 파일럿을 꿈꾸는 생도들의 우정과 뜨거운 사랑 등 80년대 청춘들의 가슴을 불태운 전설의 영화로 꼽힌다.
국내에 수많은 팬덤을 거느리고 있는 작품으로써 최근 ‘탑건2’의 제작 소식이 알려지면서 많은 영화 팬들을 더욱 설레게 만들었다.

‘탑건’은 고(故) 토니 스콧 감독과 흥행의 제왕인 제리 브룩하이머가 제작을 맡아 약 1,500만 달러의 제작비로 미국에서만 1억 8천만 달러, 전 세계에서 4억 달러에 가까운 수익을 벌어들이는 등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세계적인 액션 스타로 거듭난 톰 크루즈라는 존재를 각인 시킨 영화이기도 하다. 톰 크루즈는 최고 실력을 가진 조종사 매버릭으로 분해 자유롭고 반항적이면서도 연인을 향한 열정 등 매 장면 활력 넘치는 모습으로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영화의 큰 인기에 힘입어 톰 크루즈가 영화에서 타고 다닌 오토바이, 입고 나온 항공 점퍼, 레이번 선글라스의 판매고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는가 하면, 당시 수많은 젊은이들이 전투기 조종사에 지원하기도 했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로도 ‘세상에서 가장 잘생긴 남자’의 위엄을 확인할 수 있다.
항공 액션은 ‘탑건’을 극장에서 반드시 봐야 하는 중요한 이유 중 하나이다. 영화의 등장과 함께 매끈한 외형으로 화제에 오른 전투기 F-14의 비행 장면은 미 펜타곤과 해군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실제 전투기와 항공모함 등이 촬영에 동원돼 완성했다.
영화의 주제곡 ‘Take My breath away’는 아카데미 시상식과 골든 글로브 시상식 주제가상을 휩쓸었고 ‘Danger Zone’과 함께 빌보드 차트 1, 2위를 차지하는 폭발적인 인기로 OST 앨범이 미국에서만 900만 장의 판매량을 기록하기도 했다. 톰 크루즈와 더불어 발 킬머, 켈리 맥길리스, 안소니 에드워즈, 그리고 멕 라이언과 팀 로빈스 등 추억의 스타들의 젊은 시절을 만날 수 있어 반가움을 더한다.
‘탑건’은 8월 23일 재개봉한다./ purplish@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 스틸이미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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