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합니다”..‘미스함무라비’ 김명수X고아라X성동일, 가슴 뭉클 종영소감[종합]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8.07.17 09: 09

“사랑합니다.”
지난 16일 종영한 JTBC 월화드라마 ‘미스 함무라비’(극본 문유석, 연출 곽정환) 배우들이 가슴 뭉클한 종영 소감을 전했다.
고아라는 20대 여배우의 저력을 보여줬고 김명수는 배우로서 한 단계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성동일은 실제 판사라는 착각이 들 정도로 리얼한 연기를 펼치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고아라는 “‘미스 함무라비’는 저와 우리의 이야기로, 힐링을 선물해준 작품이다. 의미 있는 작품에 함께 참여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한데, 참 따뜻한 드라마를 좋은 선후배, 동료분들과 함께하며 마지막까지 행복하게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고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비록 ‘미스 함무라비’는 16부작으로 막을 내리지만, 저의 마음속에도 여러분의 마음속에도 잊지 말아 주시고, 가슴 한켠에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김명수는 “어쩌면 당연하지만 당연하지 않은 것을 생각하고, 나를 되돌아보는 기회가 됐던 작품이다. 박차오름, 임바른, 한세상 판사 같은 사람들이 더욱 많아졌으면 좋겠다. 이 작품을 보신 분들이 현실에서 벗어나 잠깐이라도 소소하고 잔잔한 힐링을 얻으셨다면 더할 나위 없을 것 같다”는 깊이가 다른 소감을 전했다. 이어 “임바른을 만나, 임바른을 연기할 수 있어 행복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명수는 17일 자신의 SNS에 “‘미스 함무라비’ 민사44부는 여러분들 덕에 따뜻했습니다. 감독님. 작가님. 성동일 선배님 그리고 함께한 모든 선배님들과 배우분들. 스탭여러분 고생하셨습니다. 사랑합니다”라고 작품에 대한 깊은 애정을 내비쳤다.
성동일은 “지금 이 시점에서 꼭 해야 할 이야기를 하는 ‘미스 함무라비’를 함께 하면서 많은 것들을 느끼고 생각하게 됐다. 아마 많은 시청자들이 ‘미스 함무라비’를 사랑해주셨던 이유도 같지 않을까. 한세상을 통해 이 세상을 바라봤던 시간이 의미 있고 소중했다. 오래도록 머리가 아닌 가슴에 남을 작품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따뜻하고 인간적인 한세상을 연기하며 진짜 어른의 품격을 보여준 성동일은 매회 뭉클한 감동과 여운을 선사했다.
류덕환은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정보왕의 매력이 잘 보여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파트너였던 이엘리야와 김명수, 고아라, 성동일 선배님, 감독님과 작가님 스태프들에게 무한 감사를 전한다”며 “‘미스 함무라비’와 작품 속 정보왕을 사랑하고 응원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라고 전했다.
이엘리야는 “‘미스 함무라비’는 제게도 제 자신과 이웃, 사회에 대해 다시 한 번 돌아보고 생각하며 질문해 볼 수 있었던 귀한 시간들이었습니다”라고 감사함을 표하며 “살아가며 직면하게 되는 어떤 문제들에 대한 답을 명확히 알 수 없고 규정짓기 어렵습니다. 또한, 각자의 답이 다르기에 우리 모두 불완전하고 불안하며 때론 이기적이고 이타적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결국 사람이 따듯해지는 선의를 향한 용기와 발걸음을 함께 걸었으면 좋겠습니다”라며 드라마의 의미를 되새기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미스 함무라비’의 여운과 울림들, 여러분들의 마음속에 따듯한 등불로써 오래도록 간직되시길 바랍니다”라고 시청자들에게 진심 어린 마음을 전했다.
한편 ‘미스 함무라비’는 마지막까지 깊은 여운을 남기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특히 5.3%(닐슨코리아, 전국유료방송가구 기준)를 나타내며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했다. /kangsj@osen.co.kr
[사진] 스튜디오 앤 뉴, 킹콩 by 스타쉽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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